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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그룹, 美전기차 시장서 첫 2위…GM·포드 제쳤다

2022년 2위 포드, 4위로 2계단 하강…아이오닉·니로·코나가 상승 이끌어
세단·SUV 등 여러 모델 출시·리스 시장 공략이 한몫

(서울=뉴스1) 이동희 기자 | 2024-01-14 17:14 송고 | 2024-01-14 17:20 최종수정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이 3일 오전 경기 광명시 기아오토랜드 광명공장에서 열린 2024 현대차그룹 신년회에서 신년사를 하고 있다. 2024.1.3/뉴스1 © News1 구윤성 기자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이 3일 오전 경기 광명시 기아오토랜드 광명공장에서 열린 2024 현대차그룹 신년회에서 신년사를 하고 있다. 2024.1.3/뉴스1 © News1 구윤성 기자

현대자동차(005380)그룹이 지난해 미국 전기차 시장에서 GM, 포드를 제치고 판매량 기준 첫 2위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현대차 그룹이 연간 기준으로 미 전기차 시장에서 판매 2위를 기록한 건 이번이 처음이다.

14일 미국 자동차 평가 기관 켈리블루북에 따르면 현대차그룹은 지난해 미국 전기차 시장에서 9만4340대의 전기차를 판매해 시장 점유율 7.8%를 차지해 2위를 기록했다.
1위는 테슬라(65만4888대·55.1%) 였고, 3위는 7만5883대를 판매한 GM, 4위는 7만2608대 판 포드였다.

현대차그룹은 지난 2022년엔 5만8028대를 판매해 테슬라, 포드에 이어 3위를 기록했지만 지난해 판매량이 63% 늘며 2위에 올라섰다.

지난해 아이오닉5 판매량은 전년보다 47.6% 늘어난 3만3918대를 기록했고 니로 EV(1만2157대), 코나 EV(8866대)도 판매량이 48%, 96% 늘었다. 지난해 처음으로 미국 시장에서 판매를 시작한 아이오닉6는 1만2999대가 팔렸다.
약 10년만에 전기차 판매량이 늘어난 건 세단, SUV 등 여러 모델의 전기차를 출시한 것이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 나온다. 또 미국 인플레이션감축법(IRA) 세액 공제 예외조항에 해당하는 리스 시장을 집중 공략한 것도 판매량 증가에 한몫했다는 평가다. 현대차는 전체 전기차 판매의 40%가량을 리스로 판매했다.


ms@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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