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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해민·최지훈·정수빈·배정대 중 최고는…KBO, 수비상 후보군 발표

투표와 수비 기록을 합산해 수상자 선정

(서울=뉴스1) 문대현 기자 | 2023-10-19 11:51 송고
26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3 신한 SOL KBO리그 SSG 랜더스와 LG 트윈스의 경기, SSG 최지훈이 7회말 선두타자로 나온 LG 박해민의 안타성 타구를 잡아내고 있다. 2023.4.26/뉴스1 © News1 김진환 기자
26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3 신한 SOL KBO리그 SSG 랜더스와 LG 트윈스의 경기, SSG 최지훈이 7회말 선두타자로 나온 LG 박해민의 안타성 타구를 잡아내고 있다. 2023.4.26/뉴스1 © News1 김진환 기자

한국야구위원회(KBO)가 19일 포지션별 최고 수비수를 뽑는 수비상 후보를 발표했다.

KBO는 올 시즌부터 수비의 가치를 인정하고 리그 전반의 수비 능력 향상을 장려하기 위해 KBO 수비상 제정을 결정했다.
이 상은 정규시즌에서 가장 뛰어난 수비 능력을 발휘한 각 포지션별 1명씩 총 9명에게 시상한다. 수상자는 투표 점수 75%와 수비 기록 점수 25%를 합산해 결정한다.

투수는 팀 경기 수(144경기) ⅓이닝(48이닝) 이상 투구한 선수에게 후보 자격이 부여된다.

포수는 팀 경기 수의 ½경기(72경기) 이상 출장한 선수가 후보로 선정된다. 이외 야수들은 팀 경기 수에 5이닝을 곱한 720이닝 이상 해당 포지션에서 수비를 한 선수가 대상이 된다.
이와 같은 기준에 따라 투수 108명, 포수 14명, 1루수 4명, 2루수 10명, 3루수 9명, 유격수 9명, 좌익수 5명, 중견수 9명, 우익수 7명으로 각 부문별 후보가 선정됐다.

특히 중견수 부문에 박해민(LG 트윈스), 배정대(KT 위즈), 최지훈(SSG 랜더스), 제이슨 마틴(NC 다이노스), 정수빈(두산 베어스)까지 수비력이 뛰어난 선수들이 몰려 각축이 예상된다.

17일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프로야구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KT 위즈와 두산 베어스의 경기, 두산 중견수 정수빈이 1회초 1사 2루 상황에서 KT 이호연의 중견수 플라이 타구를 호수비 처리하고 있다. 2023.8.17/뉴스1 © News1 김성진 기자
17일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프로야구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KT 위즈와 두산 베어스의 경기, 두산 중견수 정수빈이 1회초 1사 2루 상황에서 KT 이호연의 중견수 플라이 타구를 호수비 처리하고 있다. 2023.8.17/뉴스1 © News1 김성진 기자

투표는 각 구단 감독, 코치 9명, 단장 1명 등 구단 당 11명씩 총 110명이 투표인단이 된다. 이들은 자신이 속한 구단 선수에게는 투표할 수 없다.

수비 기록은 KBO 공식 기록 업체인 스포츠투아이와의 협력을 통해 개발한 수비 지표가 활용된다. 포지션별 2~3개 수비 항목의 점수를 합산해 총점을 산출한다.

투수는 번트타구 처리 및 견제, 포수는 무관심 도루를 제외한 도루저지율과 블로킹율, 야수는 기록되지 않은 호수비와 실책 등을 보정한 조정 KUZR(KBO Ultimate Zone Rating) 점수가 반영된다.

첫 KBO 수비상의 결과는 다음달 말 예정된 KBO 시상식에서 발표된다. 수상자에게는 트로피와 함께 상금 200만원이 수여된다.


eggod6112@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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