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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원들이 팔았다"…고점 인식에 에코프로비엠·금양 급락[특징주]

(서울=뉴스1) 이기림 기자 | 2023-08-01 15:11 송고
© News1 윤주희 디자이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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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코프로비엠과 금양이 임원들의 자사주 대량 처분 소식에 약세를 보이고 있다.

1일 오후 2시43분 현재 코스닥시장에서 에코프로비엠(247540)은 전날보다 1만3500원(3.22%) 내린 40만5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같은 시간 금양(001570)은 6100원(3.83%) 내린 15만3000원에 거래 중이다.
이날 두 회사 주가는 오전 동안 상승하는 모습이었지만, 임원들의 자사주 처분 공시 소식이 전해지면서 하락세로 전환했다.

에코프로비엠은 이날 7.04% 오른 44만8500원, 금양은 7.61% 오른 17만1200원까지 올랐지만, 관련 소식이 알려지자 급락했다.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다르면 에코프로비엠 임원 4명은 지난달 27~28일(결제일 기준) 자사주 5790주를 장내매도했다고 공시했다. 이들이 처분한 주식은 약 26억원어치다.  

금양에서도 한 임원이 지난달 27일(결제일 기준) 보유 주식 8만주 가운데 4만주를 장내매도했다. 처분 평균 단가는 15만1615원으로 60억원 규모에 달한다. 
결제일과 매매 체결일이 2거래일 정도 차이나는 점으로 미뤄보면 이들은 주가가 급등하던 25~26일에 주식을 처분한 것으로 풀이된다.

에코프로비엠의 종가는 지난 25~26일 각 46만2000원, 45만5000원이었고 금양의 종가는 지난 25~26일 각 15만900원, 15만2200원이었다. 에코프로비엠의 경우 종가 기준 최고가를 기록한 시기이고, 금양도 최고가에 근접한 때이다.

통상 임원들이 주식을 매도하는 것은 '고점'이라는 인식을 투자자들에게 전해 '매도 신호'로 읽혀 이날 주가가 하락하는 것으로 보인다.


lgiri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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