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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셀-엑셀세라퓨틱스, iPSC·인공적혈구 전용배지 개발에 맞손

(서울=뉴스1) 강승지 기자 | 2023-05-23 17:28 송고
주지현 입셀 대표(왼쪽), 이의일 엑셀세라퓨틱스 대표(입셀 및 엑셀세라퓨틱스 제공)
주지현 입셀 대표(왼쪽), 이의일 엑셀세라퓨틱스 대표(입셀 및 엑셀세라퓨틱스 제공)

국내 유도만능줄기세포(iPSC) 개발 기업 입셀과 배지 개발 기업 엑셀세라퓨틱스는 재생의학 기술인 iPSC 전용배지(무혈청 화학조성 배지) 공동 개발에 나선다고 23일 밝혔다.

양사는 업무협약을 체결하며 각사의 개발 플랫폼 영역을 더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엑셀세라퓨틱스 관계자는 "공동연구를 통해 iPSC 배양 전용배지를 개발하고, 이를 바탕으로 인공적혈구 생산을 위한 협업도 진행하겠다"고 말했다.

iPSC는 성인의 피부, 혈액 등 이미 어른이 된 자신의 세포를 거꾸로 되돌려 미분화 상태의 세포로 역분화시킨 것이라고 입셀 관계자는 설명했다.

체세포로부터 복제 과정을 거치지 않고도 환자 유전자와 일치하는 전분화능을 얻을 수 있어 차세대 재생의학 기술로 주목받고 있고, 배아줄기세포와 달리 윤리적 문제에서도 자유롭다.

입셀은 최근 기술력을 인정받아 임상 등급 유도만능줄기세포주 첫 매출을 거뒀다.

대웅제약과 인간 유도만능줄기세포(hIPSC)를 이용한 인공 적혈구 개발 원천 기술 확보와 생산기술 고도화를 위한 공동 연구 협약을 체결했다.

엑셀세라퓨틱스는 GMP 등급 줄기세포용 화학조성 무혈청 배지(Serum-Free Chemically Defined Media for hMSC)를 개발했다.

또한 모유두세포(DPC) 전용배지, 각질세포(Keratinocyte) 전용배지를 상업 생산하고 있다.

최근에는 엑소좀(Exosom) 전용배지를 출시했으며 NK(Natural killer·자연살해) Cell(유전자) 전용배지를 연내에 출시할 계획이다.

엑셀세라퓨틱스 관계자는 "배지개발 플랫폼은 최적의 배지를 최단기간에 개발할 수 있다는 게 장점"이라며 "첨단바이오 분야에서 무혈청 화학조성 배지의 중요성은 높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주지현 입셀 대표는 "전량 수입에 의존해오던 세포 배양 배지분야에서 국산화를 이뤄내고 있는 엑셀세라퓨틱스와의 공동 연구에 기대가 크다"며 "양사간 협력을 강화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의일 엑셀세라퓨틱스 대표는 "앞으로도 다양한 분야의 첨단바이오용 전용배지 개발을 통해 바이오산업 성장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ksj@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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