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 본문 바로가기 회사정보 바로가기

尹 "수도권에 300조원 규모 세계최대 시스템반도체 클러스터 구축"

정부, 2026년까지 첨단산업 6대 분야 총 550조원 이상 민간 투자
지방 14곳에 총 1000만평 국가 첨단산업단지 조성

(서울=뉴스1) 나연준 기자, 정지형 기자 | 2023-03-15 10:27 송고 | 2023-03-15 10:28 최종수정
윤석열 대통령이 7일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열린 국무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대통령실 제공) 2023.3.7/뉴스1 © News1 오대일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7일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열린 국무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대통령실 제공) 2023.3.7/뉴스1 © News1 오대일 기자

윤석열 대통령은 15일 "300조원에 달하는 대규모 민간 투자를 바탕으로 수도권에 세계 최대 규모의 신규 첨단 시스템 반도체 클러스터를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청와대 영빈관에서 제14차 비상경제민생회의를 주재하며 "첨단산업 생태계 구축을 위해 국가첨단산업단지 조성 계획을 확정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윤 대통령은 "기존의 메모리 반도체 제조 단지 150개 이상의 국내외 소부장 기업, 판교 팹리스와 연계해 반도체 메가 클러스터를 세계 최대 규모로 키워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윤 대통령은 "첨단산업은 핵심 성장엔진이자 안보전략자산이고 우리 일자리와 민생과도 직결되고 있다"며 "최근 반도체에서 시작된 경제 전쟁터가 배터리, 미래차 등 첨단산업 전체로 확장되고 있다"고 했다.

이어 윤 대통령은 "우리는 메모리 반도체, OLED 디스플레이 등 일부 분야에서 이미 세계 수준의 기술과 생산 역량을 보유하고 있다"면서도 "더 성장하기 위한 민간의 투자를 정부가 확실하게 지원하지 않으면 안 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윤 대통령은 "2026년까지 계획 중인 반도체 등 첨단산업 6대 분야에 대한 총 550조원 이상의 민간 투자가 신속히 이뤄지도록 해야 하고 정부는 입지, R&D, 인력, 세제 지원 등을 빈틈 없이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윤 대통령은 "우주·미래차·수소 등 첨단산업을 키우기 위해 지방에서 3300만 제곱미터, 총 1000만평 넘은 14개 국가 첨단산업단지를 새로 조성하겠다"고 했다.

이어 윤 대통령은 "첨단산업 발전은 전체 경제 성장과도 직결되지만 지역균형 발전과도 직결되는 것"이라며 "지난 대선 때도 지방균형발전 기조를 지방이 스스로 비교 우위 분야를 선택하면 중앙정부는 이를 확실하게 지원하겠다고 말씀드렸다"고 덧붙였다.

윤 대통령은 "이번 국가첨단산업단지 조성 계획도 지역이 주도해 지역이 비교우위에 있다고 판단되는 최우선 과제를 중앙정부에 제시한 것"이라며 "이에 따라 정부는 지역 스스로 비교우위가 있다고 판단되는 분야를 키울 수 있도록 토지 이용 규제를 풀고 국가산업단지를 조성하는 것이다. 오늘 발표된 것이 신속히 추진될 수 있도록 정부는 모든 노력을 다하겠다"고 설명했다.

나아가 윤 대통령은 "정부가 국회에 제출한 국가첨단산업 설비투자 세액공제 확대 법안이 빠른 시일 내에 통과되기를 바란다"고 했다.


yjra@news1.kr

이런 일&저런 일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