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주형(왼쪽)과 김시우. © AFP=뉴스1 |
프레지던츠컵에 처음 출전한 김주형(20·CJ대한통운)이 외신으로부터 후한 평가를 받았다.
미국 골프다이제스트는 26일(한국시간) 끝난 2022 프레지던츠컵에 출전한 24명 선수의 평점을 매겼다.이 중 김주형은 인터내셔널팀 중 유일하게 A+를 받아 가장 높은 점수를 받았다.
김주형은 이번 대회에서 5차례 경기에 나와 2승3패를 기록했다. 특히 셋째날에는 오전 포섬, 오후 포볼 경기에 나와 모두 승리를 거뒀는데, 승리 후 모자를 집어 던지는 세리머니로 팀 분위기를 띄우기도 했다.
골프다이제스트는 "이번 주는 톰 김(김주형의 영어 이름)이 주인공이었다"면서 "에너지 넘치는 흥미로운 경기를 보여줘 미국 팬들에게도 강한 인상을 남겼다"고 평했다.이어 "김주형은 경기력과 더불어 팬들에게 어필할 능력까지 갖췄다"면서 "이런 선수들 덕에 골프의 이야깃거리가 더 풍부해진다"고 덧붙였다.
3승1패로 인터내셔널팀에서 최다 승점을 얻은 김시우(27·CJ대한통운)도 A로 좋은 점수를 받았다.
골프다이제스트는 "단장 추천으로 합류했음에도 팀에서 가장 많은 승점을 얻었다"면서 "김주형이 팀의 얼굴이었다면 김시우는 엔진 역할을 했다"고 평가했다.
인터내셔널팀에서 A 이상을 받은 것은 김주형과 김시우 둘 뿐이었다.
임성재(24)와 이경훈(31·이상 CJ대한통운)은 나란히 B를 받았다.
미국 팀에선 5전 전승을 기록한 조던 스피스, 4전 전승의 맥스 호마가 A+를 받았고, 4승1패의 저스틴 토마스, 3승1패의 패트릭 캔틀레이가 각각 A로 평가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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