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 본문 바로가기 회사정보 바로가기

안덕근 통상본부장, 英 무역특사 만나 '美 IRA' 차별적 요소 우려 공유

양국 협력 강화 방안 논의…英 철강 세이프가드의 조속한 종료 당부도

(세종=뉴스1) 나혜윤 기자 | 2022-09-01 06:00 송고
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본부장이 30일 오후 서울 대한상의 대회의실에서 열린 긴급 통상추진위원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산업통상자원부 제공) 2022.8.30/뉴스1
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본부장이 30일 오후 서울 대한상의 대회의실에서 열린 긴급 통상추진위원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산업통상자원부 제공) 2022.8.30/뉴스1

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본부장은 1일 영국의 한국 담당 무역특사와 만나 양국 협력 강화 방안에 대해 논의하고, 미국의 인플레이션 감축법(IRA)의 차별적 요소에 대한 우려를 공유했다.

안 본부장은 이날 서울 포시즌즈 호텔에서 존 위팅데일 영국 한국담당 무역특사와 만나 최근 미국에서 통과된 IRA의 북미산 전기차 우대에 대한 우리나라의 우려를 공유하고, 한·영간에도 향후 지속적으로 협의해 나갈 것을 언급했다.
이와 함께 안 본부장은 최근 영국이 철강 세이프가드를 2024년까지로 연장한 것에 대해서도 우려를 표명하고, 양국 교역에 대한 부정적 영향을 최소화하기 위해 해당 조치의 조속한 종료를 당부했다.

이날 면담에서 안 본부장은 지난 6월 한-영 정상회담에서 채택된 '한-영 양자 프레임워크'를 바탕으로 기후변화, 디지털통상, 공급망 분야에서 양국이 실질적인 협력을 강화해 나갈 것을 제안했다.

기후변화와 관련해선 그린시장 활성화를 위해 탄소중립을 선도하는 영국과 그린통상에 대한 공조를 확대해 나가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또 수준 높은 디지털 규범 필요성에 대한 양측의 공감대를 바탕으로 향후 한-영 FTA 내 디지털 규범의 업그레이드를 제안했으며 공급망과 관련해선 지난 2월 체결한 한-영 핵심공급망 양해각서(MOU)를 바탕으로 실무협의를 통해 실질적인 협력과제를 발굴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아울러 연내 한·영 자유무역협정(FTA) 개선협상에 대한 본격 논의가 개시될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freshness410@news1.kr

이런 일&저런 일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