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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덕근 산업장관, '30조 체코 원전' 수주 지원사격…오늘 체코行

체코 고위 인사 만나 교역·투자 및 원전 분야 협력방안 논의

(세종=뉴스1) 나혜윤 기자 | 2024-04-24 06:00 송고
체코 두코바니 원자력발전소와 예배당의 모습.  사진은 기사 내용과 관련 없음. © 로이터=뉴스1 © News1 정윤미 기자
체코 두코바니 원자력발전소와 예배당의 모습.  사진은 기사 내용과 관련 없음. © 로이터=뉴스1 © News1 정윤미 기자

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24~26일 취임 후 처음으로 체코를 방문한다. 안 장관은 체코를 방문해 체코 산업부 장관과 재무부 장관 등 정부 측 주요 인사를 만나 원전을 비롯해 교역·투자 등 양국 간 협력 강화 방안을 논의할 계획이다.

산업부에 따르면 체코는 체코·폴란드·헝가리·슬로바키아 등 중부 유럽 비셰그라드 그룹(V4) 국가 중 핵심적인 협력 파트너이며 지난해 양국 간 교역규모는 사상 최대치인 약 44억 달러를 기록하기도 했다.
특히 체코의 신규원전 건설사업 입찰에는 우리 기업이 참여 중이다. 현재 한국수력원자력과 프랑스전력공사(EDF)가 체코 원전 수주전에 맞붙었는데, 이르면 6월쯤 판가름 날 것으로 보인다.

업계에 따르면 이번 체코 원전 4기에 대한 사업비는 최소 30조원대에 달할 것으로 보고 있다. 만약 한국이 체코 원전을 수주하게 되면 2009년 UAE 바라카 원전 수출 이후 15년 만의 성공이다.

이 때문에 안 장관도 이번 체코 방문에서 체코 정부 고위 인사들에게 한국 원전의 경제성과 신뢰성을 적극적으로 알릴 방침이다.
이와 함께 양국은 내년 수교 35주년을 앞두고 이번 방문에서 상호 교역·투자를 확대하기 위한 양해각서(MOU)인 한-체코 무역투자촉진프레임워크(TIPF) 문안에 합의할 예정이다. 이 밖에 원전, 첨단산업·기술, 인프라 등 다양한 분야에서의 협력 강화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아울러 이번 방문 기간에 안덕근 장관은 체코 현지에 진출한 우리 기업들과 간담회를 열고, 유럽연합(EU)이 추진 중인 경제법안들과 관련한 우리 기업 애로 및 건의사항을 청취하는 한편 체코 현지 비즈니스 애로를 점검할 계획이다.

안덕근 장관은 "체코는 현재 V4 의장국으로서, 올해는 양국 간 긴밀한 경제협력의 중요성이 특히 부각되고 있는 시점"이라며 "이번 방문을 통해 양국 간 경제협력을 한층 더 강화하기 위한 실질적 방안을 논의할 것"이라고 밝혔다.


freshness410@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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