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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경실 "이경규, 나 결혼 두 번 했는데 한 번도 안 왔다…난 부산까지 문상"

(서울=뉴스1) 소봄이 기자 | 2024-01-09 09:58 송고
('스발바르 저장고' 갈무리)
('스발바르 저장고' 갈무리)

방송인 이경실이 두 번 결혼하는 동안 이경규는 한 번도 오지 않았다며 서운함을 토로했다.

8일 유튜브 채널 '스발바르 저장고'의 콘텐츠 '찐경규'에는 이경실, 조혜련이 출연해 이경규와 함께 방 탈출 게임을 진행했다.
이날 이경실, 조혜련에게는 '그동안 이경규에게 서운한 점이 있었다면 하나씩 말하고 이 자리에서 푸세요'라는 미션을 받았다.

그러자 이경실은 "오빠가 평소 경조사에 잘 안 가지 않냐. 나 경사 있을 때 오빠가 한 번도 온 적이 없다"며 "내가 결혼을 두 번 하는 동안 한 번도 안 왔다. 이경규 오빠는 연예계에서 경조사 안 다니는 거로 유명하다"고 말했다.
('스발바르 저장고' 갈무리)
('스발바르 저장고' 갈무리)

이어 "오빠 아버님이 돌아가셨다는 얘기를 들었는데 부산이 상가였다. 평소에 경조사를 안 다니까 상가에 사람이 없겠다는 생각이 먼저 들었다. 다 품앗이 아니냐"며 "수고스럽지만 가자는 생각에 차로 6시간 걸려서 갔다. 가면서도 후회했다. 오빠가 날 보고 깜짝 놀라더라"라고 회상했다.

이에 이경규는 "내가 경조사가 있을 때 부담을 주지 않기 위해서 일부러 안 가는 경향도 있다"면서 "올 연말에 우리 딸이 결혼한다. 안 와도 '왜 안 왔냐'고 추궁을 안 한다"고 해명했다. 그러자 이경실이 "왜냐면 자기가 한 게 없으니까"라고 꼬집어 웃음을 자아냈다. 이경규는 "이경실 세 번째 결혼 때는 무조건 가겠다"고 약속했다.
조혜련은 "경규 오빠랑 얼마나 통화했는지 기록을 봤는데 2년에 한 번씩 하더라. 내가 새해 복 많이 받으라고 문자를 보냈는데 '많이 받아서 배 터지겠다'고 하더라"라고 털어놨다.

이경규는 "어느 날 휴대전화를 보다가 조혜련 연락처가 보여서 순간적으로 지웠다. 그게 장도연 유튜브에 나갔다"며 "(조혜련이) 그 방송을 봤는지 전화가 오더라. 모르는 번호를 보는 순간 직감적인 느낌이 와서 받자마자 '혜련아'라고 말했다. 태연한 척 인사하고 바로 다시 저장했다"고 고백했다.


sby@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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