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 본문 바로가기 회사정보 바로가기

대한민국 여군 창설 73주년 기념식 "자유·평화·번영 뒷받침"

1950년 6·25전쟁 때 여자의용군교육대 창설…현재 1.6만명

(서울=뉴스1) 박응진 기자 | 2023-09-06 17:31 송고
(서울시 재향군인회 제공)
(서울시 재향군인회 제공)

대한민국 여군이 창설 73주년을 맞아 서울시 재향군인회 6일 서울시 영등포구 소재 공군호텔에서 기념행사를 열었다.

서울시 재향군인회에 따르면 이날 행사엔 향군 관계자들을 비롯해 예비역 여군 장성, 여성단체, 한국전쟁(6·25전쟁) 참전 여군 유공자 등 250여명이 참석했다.
 
여군 창설일은 1950년 6·25전쟁 당시 부산의 육군 제2훈련소 예속으로 '여자의용군교육대'가 창설된 9월6일이다.
국방부 군사편찬연구소가 2012년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6·25전쟁 당시 참전한 여군은 모두 2400여명에 이른다.

현역으로 1751명이 활동했고 군번 없이 참전한 여성은 확인된 인원만 600여명이라고 한다. 육군 여자 의용군은 6·25전쟁 기간 동안 1058명이 수료했다.

작년 6월 기준 여군(장교·부사관 포함)은 육군 1만1022명, 해군 2337명, 해병대 642명, 공군 2744명 등 1만6745명으로 집계됐다.
국방부는 현재 8.7%에 이르는 여군 비율을 오는 2027년까지 15.3%로 확대하겠다는 계획인 것으로 전해졌다.

신상태 향군회장은 이날 축사에서 "여성들이 흘린 피와 땀, 그리고 눈물이 이 나라의 자유와 평화, 번영을 뒷받침했다"라고 격려했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이날 축사를 보내 "안보 최일선에서 국가안보에 애쓰는 여군들의 노고에 감사의 말을 전하면서 여군이 선진국방의 주역으로 성장해 나가는데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했다.


pej86@news1.kr

이런 일&저런 일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