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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 양봉부터 병아리콩 치킨까지…책 잔치에 등장한 '기후미식'

서울국제도서전, 기후변화 관련 대체육 등 특별기획전 마련

(서울=뉴스1) 황덕현 기후환경전문기자 | 2023-06-14 16:29 송고
14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개막한 서울국제도서전에 기후미식 특별전이 열리고 있다. 병아리콩을 활용한 치킨 메뉴부터 종이로 만든 노트북 받침, 도시 양봉으로 채밀한 꿀을 판매하는 부스가 설치돼 있다. (좌측 상단부터 시계방향) © 뉴스1 황덕현 기자
14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개막한 서울국제도서전에 기후미식 특별전이 열리고 있다. 병아리콩을 활용한 치킨 메뉴부터 종이로 만든 노트북 받침, 도시 양봉으로 채밀한 꿀을 판매하는 부스가 설치돼 있다. (좌측 상단부터 시계방향) © 뉴스1 황덕현 기자

14일 개막한 국내 최대 규모의 책 축제 '서울국제도서전'에는 곳곳에 기후변화에 대한 관심이 묻어났다. 심각한 내용이 아니라 먹거나 보면서 기후위기시대에 대응·적응 방향에 대해 느낄 수 있도록 하는 장이 마련됐다.

서울국제도서전을 주최하는 대한출판문화협회는 전시장 한편을 할애해 '기후미식' 특별기획전을 열었다. 책이 아닌 먹거리를 전시한 건데 꿀부터 토마토, 대체육까지 다양한 음식이 준비됐다.
국산 벌꿀 브랜드 '꿀건달'의 원강효 대표는 도시 양봉으로 채밀한 꿀을 전시했다. 이 꿀들은 서울 구기동과 정릉동, 평창동과 경기 고양 등에서 채밀됐다.

원 대표는 꿀 맛과 함께 도시 양봉의 필요성과 중요성에 대해서도 설명했다. 도시 양봉은 건물 옥상과 자투리 땅 등을 활용해 이뤄지기 때문에 꿀벌 서식지를 넓히게 된다.

'위미트'는 프라이드 치킨 시식을 준비했다. 이 치킨은 식물성으로, 버섯과 병아리콩으로 제조됐다. 그러면서도 일부 치킨 브랜드보다 단백질 함량이 높은 게 특징적이다. 이 브랜드 관계자는 "채식주의와 무관하게 누구나 쉽게 식물성 대체육을 즐길 수 있게 하는 데 중점을 뒀다"고 설명했다.
이밖에도 오뚜기는 사내 스타트업 언피스크를 통해 지난해 출시한 식물성 참치 '언튜나'를 들고 왔다. 대두단백을 가공해 참치의 맛과 식감을 구현했다. 지속가능미식연구소 아워플래닛은 제철 음식을 활용한 미식을 제안했다.


ac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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