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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틴 "中과 군사동맹 없다"…서구야말로 한국·호주 등과 新동맹 구축"

"中외 다른 나라들과도 군사 기술 분야는 협력 중"

(서울=뉴스1) 정윤미 기자 | 2023-03-26 18:18 송고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 2023.3.25 © 로이터=뉴스1 © News1 정윤미 기자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 2023.3.25 © 로이터=뉴스1 © News1 정윤미 기자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26일(현지시간) "우리는 중국과 어떠한 군사 동맹도 만들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러시아 타스·인테르팍스통신에 따르면 푸틴 대통령은 이날 국영 러시아-24TV 방송과 인터뷰에서 '러시아와 중국의 협력이 서방에 위협이 되느냐'는 질문에 대해 "절대적으로 사실이 아니다"라며 이같이 밝혔다.
푸틴 대통령은 "우리는 군사 기술 분야에서 (중국과) 협력하고 있다"며 "그런데 중국뿐만이 아니라 다른 나라들과도 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우리는 이를 숨기지 않는다. 모든 것은 투명하고 비밀은 없다"고 했다.

푸틴 대통령은 오히려 서방 강대국들이 새로운 글로벌 동맹을 구축하려 한다고 비판했다.
그는 "미국은 점점 더 많은 새로운 동맹을 만들고 있다"며 "올해 초 영국과 일본은 지난 1월 상호 개방에 관한 협정에 서명했다"고 말했다.

또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가 지난해 블록 발전을 위해 새로운 전략적 개념에 합의했다는 점을 언급하며 "나토는 아시아·태평양 지역 국가들과 관계를 발전시킬 것이라고 밝혔고 이 국가들에는 뉴질랜드, 호주, 한국이 포함돼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이는 서구가 1930년대 (나치) 독일과 이탈리아 파시스트 정권, 군국주의 일본에 의해 만들어진 것과 같은 새로운 축(a new axis)을 구축하기 시작했다고 말하는 이유"라고 꼬집었다.


younm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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