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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종찬 "공무원 되려면 노량진 아닌 '성동'구로 가라는 말까지…상황 어렵다"

(서울=뉴스1) 박태훈 선임기자 | 2022-07-20 05:57 송고 | 2022-07-20 08:20 최종수정
지난 5월 16일 윤석열 대통령이 서울 여의도 국회 본회의장에서 코로나19 손실보상을 위한 추가경정예산(추경)안 시정연설을 마친 후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의 안내를 받으며 야당의원들과 인사를 나누기 위해 이동하고 있다. © News1 유승관 기자
지난 5월 16일 윤석열 대통령이 서울 여의도 국회 본회의장에서 코로나19 손실보상을 위한 추가경정예산(추경)안 시정연설을 마친 후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의 안내를 받으며 야당의원들과 인사를 나누기 위해 이동하고 있다. © News1 유승관 기자

여론조사 전문가인 배종찬 인사이트케이 소장은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지인 아들을 대통령실에 채용한 것에 대해 국민 감정에 거슬리는 방향으로 해명, 윤석열 대통령 지지율에까지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 이슈를 가볍게 봤다가는 큰코다칠 것이라며 윤 대통령에게 엄중하게 대처, 국민의 기대치에 맞출 것을 주문했다.
배 소장은 19일 오후 MBC라디오 '표창원의 뉴스 하이킥에서 "대통령 지지율이 하락하고 있는 상황에서 당의 논란들도 걷잡을 수 없는 상황이다"며 "이준석 대표는 전국 행보를 하고 있고 권성동 원내대표 겸 대표직무대행이 논란이 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특히 권 원내대표의 경우 "공무원은 에듀땡이 아니라 공무원은 권성동, 공무원이 되려면 노량진이 아니라 성동구로 가야 된다는 말이 일파만파 퍼지고 있다"며 이런 것들이 "대통령실에 영향을 줄 수밖에 없다"고 강조했다.

이어 "공무원 되기가 얼마나 어렵냐, 또 강릉에도 수많은 학생들이 있는데 촌놈 이야기가 나오고"라며 "(권 원내대표 지인 아들 채용 논란은) 그렇게 간단치 않다"고 했다.
배 소장은 "윤석열 대통령의 성격을 규정하는 표현이 없지만 빅데이터 등을 분석해 보면 윤석열 대통령이 가장 각광받고 조명받을 수 있는 성격규정은 '중산층 공정국가'다"며 "경제적 양극화가 가장 큰 문제이기에 중산층을 더 두텁게 해야 하고 공정국가이기 때문에 이럴 때 윤석열 대통령이 준엄하게 나오면 대통령의 지지율이 더 올라갈 수가 있다"고 조언했다.

즉 "이 부분은 권성동 원내대표가 빨리 끊어내는 것도 중요하지만 이럴 때 윤석열 대통령의 태도가 빛날 수 있다"는 것으로 "(윤 대통령이) 우리 중산층 공정국가에서는 도저히 있을 수가 없는 일이에요, 이러면서 걷어낼 때 대통령을 바라보는 국민들의 태도도 달라질 수가 있다"고 주장했다.

"국민여론 중 작은 것이 큰 둑을 무너뜨릴 정도로 큰 이슈가 될 수도 있는데 아직까지는 작지만 여기가 더 커지면 국정농단 네 글자가 있다"라고 말한 배 소장은 "전 정권 탓을 할 수 있지만 일파만파 커지면 공정을 외쳐왔던 윤석열 대통령에게 더 큰 부담이 될 수밖에 없다"며 윤 대통령의 엄중한 대처를 역설했다.


buckbak@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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