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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백스 "北, 中의 코로나19 백신 지원 수용 및 접종 시작"

VOA, 코백스 대변인 인용해 보도…"종류와 규모는 미지수"

(서울=뉴스1) 서재준 기자 | 2022-06-03 08:13 송고
(평양 노동신문=뉴스1) = 북한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방역 모습. [국내에서만 사용가능. 재배포 금지. DB 금지. For Use Only in the Republic of Korea. Redistribution Prohibited] rodongphoto@news1.kr
(평양 노동신문=뉴스1) = 북한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방역 모습. [국내에서만 사용가능. 재배포 금지. DB 금지. For Use Only in the Republic of Korea. Redistribution Prohibited] rodongphoto@news1.kr

국제 백신 공급 프로젝트인 코백스(COVA) 퍼실리티의 대변인이 "북한이 중국의 코로나19 백신 지원을 수용해 접종이 시작된 것으로 이해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코백스의 대변인은 미국의소리(VOA)의 서면 질의에 대해 이 같이 밝혔다.
앞서 자유아시아방송(RFA)은 지난달 26일 소식통을 인용해 북한이 평양의 화성지구 살림집 건설에 동원된 군인들에게 중국산 코로나19 백신을 접종했다고 보도했다.

다만 코백스 대변인은 중국이 북한이 지원한 구체적인 백신 종류와 규모, 도입 시기에 대해서는 알지 못한다고 덧붙였다.

북한은 지난달 12일 코로나19 발생 사실을 처음 발표한 뒤 16일 고려항공 수송기를 이용해 중국으로부터 지원 물품을 받았다. 지원 물품은 지난달 26일 열차를 통해서도 북한으로 들어갔다.
백신은 중국 의료진들의 방북을 기점으로 접종이 시작됐을 가능성도 있다. 중국은 15명가량의 의료진을 북한의 코로나19 확진 사실 발표 직후 파견한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이번 코백스 대변인의 언급은 북한도 중장기적으로 '위드 코로나'를 준비하고 있음을 보여 준다. 아울러 북중 간 밀착의 공고화도 부각되는 장면이다.

북한은 코로나19 사태 직후 한미의 백신 등 인도지원 제안에 '무응답'으로 사실상 거부한데 이어 러시아의 지원 요청에 대해서도 별다른 반응을 보이지 않았다. 코백스나 세계보건기구(WHO) 등의 제안 역시 응하지 않고 있다.


seojiba3@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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