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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흥국 "내가 장관? 아휴…尹 취임식 부부동반 초청도 받고 살맛 난다"

(서울=뉴스1) 박태훈 선임기자 | 2022-04-13 06:10 송고 | 2022-04-13 08:50 최종수정
지난 9일 통의동 집무실에서 어퍼컷 세리머니를 하고 있는 윤석열 당선인과 가수 김흥국. 윤 당선인은 김흥국이 '어퍼컷 세리머니'를 부탁하자 흔쾌히 응했다. (사진 제공= 김흥국) © 뉴스1
지난 9일 통의동 집무실에서 어퍼컷 세리머니를 하고 있는 윤석열 당선인과 가수 김흥국. 윤 당선인은 김흥국이 '어퍼컷 세리머니'를 부탁하자 흔쾌히 응했다. (사진 제공= 김흥국) © 뉴스1

가수 김흥국이 "우리 부부가 윤석열 대통령 취임식 초청을 받았다"며 자랑했다.

또 "대선 때 목숨을 걸고 윤 후보를 지지, 당선이 돼 살맛이 난다"며 특유의 너스레를 떨었다.

◇ 김흥국 "남자다워 尹 지지…尹 '추운날 마이크 잡고 지지해줘 감사'란 말을"
김흥국은 12일 밤 KBS라디오 '주진우 라이브'에서 "솔직히 윤석열 후보를 한 번도 만난 적 없지만 남자답게 말하고 순수함, 깨끗함 등 인간적으로 마음에 들어 자원봉사, 재능기부 하려는 마음으로 20일 동안 유세현장에 다녔다"며 "(2002년 대선 당시 정몽준 후보이후) 진짜 20년 만에 한번 들이댔다"고 지난 대선 때 윤 당선인을 지지한 이유를 설명했다.

지난 9일 통의동 집무실에서 23명의 연예인과 함께 윤 당선인을 만났던 김흥국은 "1시간 정도 대화를 나눴는데 윤 당선인이 '날도 춥고 쉽지 않은데 연예인들이 과감하게 용기있게 유세차에 올라서 마이크를 잡고 지지를 해주셔서 정말 고맙고 감사하고 5년 동안 잊지 않겠다'라는 말을 했다"며 "저희는 쇼프로그램, 드라마, 코미디 프로그램 등이 좀 생겼으면 좋겠다라는 말을 했다"고 소개했다.

◇ 목숨걸고 지지…尹, 어퍼컷 요청하자 응해주고 취임식에 부부초청
진행자가 "연예인이 공개 지지하고 유세장 가서 마이크 드는 게 쉬운 일 아니지 않는가"라고 하자 김흥국은 "목숨 걸었다. 만약에 잘못되면 누가 책임지는가, 아무 보장도 없다"며 "그런데 제가 지지한 분이 돼 살맛 나지 않겠는가"라고 정말 살맛 난다고 강조했다.

또 윤 당선인과 어퍼컷 세리머니를 한 일에 대해선 "(윤 당선인에게) 어퍼컷 유세에 제가 매료됐고 너무 반했다, 어퍼컷 저랑 한번 같이 해주면 안 됩니까(라고 했더니) 바로 해주셨다. 그런 분이 어디 있어요"라고 자신의 청으로 이뤄진 일이라며 목소리를 높였다.

◇ 김흥국 "장관 등 지라시 봤지만 내가 아휴…멀리서 바라보면 그만"

그러면서 "저희 부부가 취임식에 초청 받았다"며 "부부가 가는 건 처음으로 알고 있다"고 흐뭇해 했다.

끝으로 진행자가 "혹시 자리 이야기는 안 나오는가, 문체부 장관이나 출마나"라고 찌르자 김흥국은 "그 이야기가 지라시에 떠돌고 다니는 것을 봤는데 아휴, 저는 그런 거 바라지 않는다"며 손사래 친 뒤 "윤석열을 멀리 바라봤으면 좋겠다"고 멀리서 보는 것만으로 만족한다고 했다.


buckbak@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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