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20대 대선을 하루 앞둔 지난 8일 대전 유성구 노은역 광장에서 열린 '유세에서 어퍼컷 세리머니를 하며 지지를 호소하는 모습. ©News1 구윤성 기자 |
대전시가 정부과천청사에 자리한 방위사업청 대전 이전, 대전에 본사를 둔 지역은행 설립 등 대전 발전과 직결된 국민의힘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의 공약을 새 정부의 국정과제에 반영하는 데 행정력을 결집해 총력 대응에 나선다.
14일 시에 따르면 윤 당선인이 대전과 관련해 내건 주요 공약은 △중원 신산업 벨트 구축 △제2대덕연구단지 조성 △국방혁신기지화 △기업금융 중심 지역은행 설립 △대전산업단지 청년창업 기지화 △호남고속도로 대전 구간 확장 △광역교통망 확충 △도심 통과 경부선·호남선 철도 지하화 △대전·세종 경제자유구역 지정 △호국보훈 메모리얼파크 조성 △도시숲 공원 조성 및 3대 하천 수변공원 조성 등 11건이다.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의 대전 공약 (대전시 제공) |
시는 공약사항의 실행전략과 추진방안을 도출하기 위해 이택구 행정부시장을 총괄단장으로, 공약과제별 전문가·연구원 등이 참여하는 실무추진 TF(태스크포스)를 구성해 가동에 돌입했다.
TF는 11개 공약의 세부적인 실행계획과 시기별 추진 로드맵을 신속하게 마련하고, 국정과제에 반영될 수 있는 실행력을 확보할 방침이다.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의 대전 공약 (대전시 제공) ©뉴스1 |
이와 함께 대통령직 인수위원회 안철수 위원장 및 위원들과 긴밀하게 소통할 수 있는 인적 네트워크를 최대한 동원해 대전 발전 공약을 설명하고 설득할 계획으로, 허태정 시장을 비롯한 간부공무원들이 인수위와 정부부처를 방문하는 등 행정력을 총동원하기로 했다.
유득원 시 기획조정실장은 “이번 대선을 앞두고 대전시가 제안한 공약과제 다수가 윤 당선인 공약에 반영돼 있다”며 “지역의 정치역량을 결집해 국정과제에 반영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또 “2022 대전 세계지방정부연합(UCLG) 총회(10월 10~14일), 대전 혁신도시 조성(대전역세권지구 및 대덕구 연축지구), 수도권에서 충청권으로 이전해 온 공공기관의 지역인재 의무채용 등 주요 현안에 대해서도 면밀한 준비와 실행을 통해 민선 7기 남은 시정을 내실 있게 마무리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choil@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