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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장동' 김문기 사망에 與 "더 이상 소중한 목숨 희생 안 돼"

성남도개공 개발사업1처장, 전날 극단적 선택
"진실규명 방해하는 일도 발생 없어야…신속·공정한 수사 촉구"

(서울=뉴스1) 박주평 기자 | 2021-12-22 09:32 송고
21일 오후 김문기 성남도시개발공사 개발1처장이 숨진 채 발견된 경기 성남도시개발공사 개발사업본부 사무실로 과학수사대원이 들어서고 있다. 2021.12.21/뉴스1 © News1 민경석 기자
21일 오후 김문기 성남도시개발공사 개발1처장이 숨진 채 발견된 경기 성남도시개발공사 개발사업본부 사무실로 과학수사대원이 들어서고 있다. 2021.12.21/뉴스1 © News1 민경석 기자

더불어민주당은 22일 '대장동 개발 특혜' 의혹 사건의 핵심 인물 중 한 명인 김문기 성남도시개발공사 개발사업1처장이 숨진 데 대해 "명복을 빈다"고 밝혔다.

고용민 선거대책위원회 수석대변인은 이날 오전 기자단 공지를 통해 "형언할 수 없는 큰 고통을 겪고 계실 유가족 여러분께 깊은 애도의 말씀을 드린다"며 이같이 말했다.
고 대변인은 "더 이상 소중한 목숨이 희생되어서는 안되고 진실 규명을 방해하는 일도 발생하지 않아야 한다"며 "수사기관의 공정하고 신속한 수사를 촉구한다"고 강조했다.

김 처장은 전날(21일) 오후 8시30분쯤 성남시 분당구 성남도시개발공사 사무실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경찰은 김 처장 사망에 범죄 관련성은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고 설명했다. 극단적인 선택을 한 것으로 추정된다.
김 처장은 올해 초까지 대장동 개발의 실무 책임을 맡았다. 특혜 의혹의 핵심에 있는 유동규(구속기소)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기획본부장의 측근으로 알려졌다.

과거 화천대유가 참여한 하나은행 컨소시엄을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할 당시 평가위원으로도 참여했으며, 시행사 '성남의뜰'에서 공사 몫의 사외이사를 맡기도 했다.

그는 성남도시개발공사가 공모사업 지침서와 사업협약서에 초과이익 환수 조항을 넣지 않은 배경과 관련해 검찰의 수사를 받아왔다.


jupy@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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