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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제·체육대회도 정상화" 세종 학교 현장도 일상회복

세종교육청 '위드코로나' 대면활동 확대로 교육회복
방역관리는 더 철저히…학교 방역인력운영비 등 증액

(세종=뉴스1) 이정현 기자 | 2021-11-01 15:40 송고
지난 8월17일 세종시 금호중학교에서 2학기 개학을 맞아 등교 중인 학생들이 교실에 들어가기 앞서 손소독을 하고 있다. 2021.8.17/뉴스1 © News1 장수영 기자
지난 8월17일 세종시 금호중학교에서 2학기 개학을 맞아 등교 중인 학생들이 교실에 들어가기 앞서 손소독을 하고 있다. 2021.8.17/뉴스1 © News1 장수영 기자

세종 교육계에서도 '단계적 일상회복'을 위한 행보가 시작됐다.

이미 지난해 전국에서 처음으로 전면등교를 실시한 세종시교육청은 위드코로나 전환과 함께 대면활동 확대를 통한 온전한 교육회복에 초점을 맞춘다는 구상이다.
1일 시교육청에 따르면 이날 첫발을 뗀 정부의 위드코로나 기조에 발맞춰 일상으로 가기 위한 단계적 방안을 수립·운영에 들어간다.

크게 학사운영, 방역관리, 건강·심리·정서·사회성 분야다.

먼저 학사운영과 관련해 학습권 보장, 정서·사회성 회복 등 단계별 교육회복 추진 및 교육활동 운영 정상화에 나선다.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 구분 폐지에 따라 철저한 학교 방역수칙 관리 속 안정적인 전면등교를 이어간다.
그동안 학교 밀집도 준수를 위해 블록타임 교육과정 운영이나 일부 과대학교에서 시행 중인 단축수업·시차등교도 해제한다. 또 단축수업 등으로 짧아진 쉬는시간을 확보하는 등 정상적인 교육과정이 운영될 수 있게 추진한다.

단순한 등교 확대를 넘어 모둠별 수업·평가, 토의·토론 등의 수업방식도 확대한다.

여기에 분반형 동아리, 학교 밖 (비숙박형)소규모 체험활동·진로활동 운영, 축제·체육대회 등 학교 행사 규모도 점차 정상화해 나갈 계획이다.

시교육청은 학교별 상황에 따라 시행 시기를 조정·운영할 수 있도록 오는 21일까지 준비기간을 운영하도록 했다.

28일 오전 경기 수원시 권선구 칠보중학교에서 1학년 학생들이 이어달리기 선수를 응원을 하고 있다. 칠보중학교는 '위드코로나 이후 슬기로운 일상으로의 복귀'를 주제로 포스트코로나 시대에 코로나19로 인한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방법을 찾고 팬데믹 상황에서 오는 긴장, 우울, 스트레스를 해소하고 학교생활의 활기를 찾기 위해 통합교육과정 '유쾌한 도전'을 진행했다. 2021.10.28/뉴스1 © News1 김영운 기자
28일 오전 경기 수원시 권선구 칠보중학교에서 1학년 학생들이 이어달리기 선수를 응원을 하고 있다. 칠보중학교는 '위드코로나 이후 슬기로운 일상으로의 복귀'를 주제로 포스트코로나 시대에 코로나19로 인한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방법을 찾고 팬데믹 상황에서 오는 긴장, 우울, 스트레스를 해소하고 학교생활의 활기를 찾기 위해 통합교육과정 '유쾌한 도전'을 진행했다. 2021.10.28/뉴스1 © News1 김영운 기자

일상으로의 회복은 추진하면서 끝나지 않은 감염병과의 싸움에는 더 철저를 기한다.

시교육청은 위드코로나 전환 속 학교 방역 관리는 학교 방역수칙으로 최대한 유지하면서 전파 양상에 따라 단계적‧점진적으로 완화하는 쪽으로 기본방향을 설정했다.

일선 학교 현장에 대한 방역인력 운영비 예산도 오히려 늘렸다.

시교육청은 올 하반기 21억2600만원(800명)인 방역인력 운영비 예산을 내년 상반기 26억8100만원(840명)으로 확대했다. 안전한 교육환경 조성을 위한 조처다.

올 상반기에 이어 하반기에도 방역환경 관리비를 지원한다.

지난해 학교당 1대(950명 이상 1대 추가)를 보급해 온 열화상 카메라를 올 하반기에는 전체 학교에 1대 더 추가 지원(500명 이상 1대 추가)함으로써 학교 내 발열점검 일상화 기반을 구축한다.

사상 유례없는 전염병 장기화에 이른바 '코로나블루'로 심리·정서적 어려움을 겪는 교육공동체를 위한 다양한 심리 치유 방안도 추진한다.

시교육청은 세종학생정신건강센터 등 6개 기관을 주무기관에 지정해 이달 24개교, 131개 학급을 대상으로 정신건강 회복프로그램을 지원한다.

전염병 우려에 제약이 컸던 신체건강 단련 위주의 체험활동도 점진적으로 늘린다.

시교육청은 건강체력교실, 스포츠리그, 토요스포츠, 방과후 체육활동, 체육대회, 학교예술교육 관련 등의 활동을 참가 인원 100명 이내에서 정상 운영하기로 했다.

이 외에도 방과후학교 및 초등돌봄교실 운영을 확대·운영한다는 계획이다.

최교진 교육감은 이날 '단계적 일상회복' 전환에 따른 담화문을 내 "어른들이 일상회복을 하게 되면 오히려 학교에서는 더 철저하게 마스크를 쓰고, 손소독을 해야 한다"면서 "우리가 이 겨울을 잘 넘기면 내년 봄부터는 그동안 하지 못했던 체험활동, 친구들과 함께 놀이와 운동도 할 수 있다"고 자율 속 보다 철저한 개인방역 수칙 준수를 당부했다. 


euni16@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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