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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산지역 병원서 집단감염…이틀새 확진자 26명

추석 연휴 앞두고 방역당국 긴장

(양산=뉴스1) 김명규 기자 | 2021-09-17 17:50 송고
코로나19 © 뉴스1
코로나19 © 뉴스1

추석 연휴를 앞두고 경남 양산의 한 병원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집단으로 발생해 방역당국이 긴장하고 있다.

경남도 등에 따르면 양산의 한 병원에서 지난 16일과 17일 이틀에 걸쳐 확진자 26명이 발생했다.
해당 병원의 최초 확진자는 70대 환자 1명과 30대 병원 종사자 1명으로 지난 16일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들은 증상이 발현돼 검사를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감염경로는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

해당 병원은 확진자 발생 파악 직후 외래 진료와 신규 입원을 중단한 것으로 전해졌으며 현재 임시 폐쇄돼 있다.
이날 심층 역학조사에 들어간 방역당국은 병원의 종사자 142명과 환자 470명, 최초 확진자와 접촉한 가족·지인 2명 등 총 614명에 대한 검사를 실시했다.

검사결과, 최초 확진판정을 받은 종사자의 지인 1명과 환자 23명이 17일 오후 추가 확진됐다. 나머지 578명은 음성이며, 12명은 결과 판독이 어려워 재검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방역당국은 외래 환자를 포함한 병원 관련 인원에 대한 검사는 모두 실시됐으며 확진자의 가족 등 접촉자에 대한 검사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방역당국은 확진자들의 백신 접종 여부도 파악 중인데 확진자의 연령대가 30대부터 70대까지 다양한 가운데 돌파감염 사례가 많을 것으로 보고 있다.

중앙사고수습본부와 경남권역 질병대응센터, 경남도·양산시 방역당국은 해당 의료기관에 대한 현장평가를 통해 향후 조치사항을 결정할 예정이다.


kmk@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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