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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일 오후 11시 1757명…신규확진 74.3%가 수도권(종합3보)

전날 동시간 대비 27명 감소…최종 1900명 육박 예상

(전국종합=뉴스1) 유재규 기자 | 2021-09-10 23:35 송고 | 2021-09-11 00:03 최종수정
서울 중구 서울역 앞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임시선별검사소에서 의료진이 잠시 휴식을 취하고 있다. © News1 송원영 기자
서울 중구 서울역 앞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임시선별검사소에서 의료진이 잠시 휴식을 취하고 있다. © News1 송원영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전국에서 1757명 발생했다.

보건당국에 따르면 이날 오후 11시 기준 신규 확진자는 1757명으로 전국 17개 광역시·도에서 모두 발생했다.
전날(9일) 같은 시간대 1784명보다 27명 감소했다. 수도권 확진자가 1306명으로 전체의 74.3%를, 비수도권은 25.7%를 기록했다.

지역별로는 서울 648명, 경기 523명, 인천 132명, 충남 87명, 대전 57명, 대구 43명, 경남 36명, 경북 34명, 강원 34명, 부산 32명, 울산 31명 등으로 집계됐다.

이어 충북 27명, 전남 25명, 광주 21명, 전북 16명, 제주 6명, 세종 2명 등이다.
서울에선 처음으로 나흘 연속 600명대 확진자를 기록했다.

서울지역의 주요 집단감염 경로를 보면 송파구 소재 시장과 관련해 이날 11명의 확진자가 증가하면서 누적 확진자는 63명이 됐다. 양천구 소재 직장 관련 확진자는 4명 증가한 63명이다.

은평구 소재 종교시설과 관련해서는 확진자 4명이 늘어나면서 관련 확진자는 38명으로 증가했다.

성북구 소재 실내체육시설발 집단감염도 끊이지 않고 있다. 관련 확진자는 3명 추가된 16명이다.

비수도권에서 신규 확진자가 가장 많이 발생한 곳은 충남지역이다.

이날 충남 부여군에서만 23명의 신규 확진자가 발생했다. 이들 중 18명은 카자흐스탄·우즈베키스탄·러시아, 태국·캄보디아 국적의 외국인 근로자로 대부분 관련 선제검사를 받고 확진됐다.

나머지 5명은 내국인으로 기존 확진자의 접촉자이거나 자가격리 중 확진됐다.

울산지역은 요양병원·기업체 등 집단감염이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다.

신규 확진자 가운데 4666번은 남구 요양병원 관련 확진자와 접촉으로 감염됐으며 관련 누적 확진자는 26명으로 늘었다.

4682번은 기업체 관련 9일 확진자인 4645번과 접촉으로 검사를 받고 이날 확진됐으며, 관련 누적 확진자는 28명이다.

경남지역에서는 양산 보육·교육시설과 관련해 5명이 이날 추가되면서 누적 확진자는 56명으로 늘었다.

창원소재 회사 관련 1명(누적 60명), 거제 조선소·종교시설 관련 1명(누적 26명) 등 각각 확진자가 추가됐다.

부산지역은 닷새 동안 30여명의 신규 확진자를 기록하고 있는 가운데 남구의 한 체육시설에서 신규 집단감염이 발생했다. 전날 체육시설 직원 1명(지표환자)이 선제검사에서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에 보건당국은 운동 중 접촉자와 통원 차량 탑승자 등 132명에 대한 조사를 실시했으며 이날 이용자 2명과 가족 접촉자 1명이 확진됐다. 아울러 음성 판정을 받은 130명을 격리 조치했다.

서울 중구 서울역광장에 마련된 임시선별진료소를 찾은 시민들이 검체검사를 받기 위해 줄을 서 있다.© News1 이재명 기자
서울 중구 서울역광장에 마련된 임시선별진료소를 찾은 시민들이 검체검사를 받기 위해 줄을 서 있다.© News1 이재명 기자

충북지역의 경우, 25명의 신규 확진자가 발생한 청주를 중심으로 확산세가 심상치 않다. 

청주에서는 교회(누적 20명)와 유흥업소(누적 15명) 관련이 각각 2명 추가됐다. 우즈베키스탄 외국인(누적 22명)과 진천 닭가공업체(33명) 관련이 각 1명씩 늘었다.

새로운 집단감염도 발생했다. 전날 3명의 확진자가 발생한 체육시설(누적 7명) 관련 확진자가 4명 추가되면서 새로운 집단감염으로 묶였다.

또 전자제품 생산공장(누적 8명)을 고리로 한 감염 사례도 전날 2명에 이어 이날 6명이 한꺼번에 쏟아져 나와 새 집단감염으로 분류됐다.

광주와 전남지역에서는 교육시설과 관련한 신규 확진자가 잇따르고 있다.

광주 북구 한 초교 재학생과 접촉한 또 다른 초교생(광주 4395번)이 이날 오전 확진 판정을 받았다. 당국은 확진자가 발생한 5년생 107명과 교직원 7명에 대한 검사를 진행하고 있다.

전남 여수에서는 엄마와 딸(전남 2797·2798번)이 나란히 확진 판정을 받았다.

자녀가 여수 한 고교에 재학 중인 것으로 확인돼 학교 임시 선별진료소에서 교직원과 학생 750여명에 대한 검사가 진행 중이다.

인천지역의 경우, 신규 감염지 가운데 서구 소재 보험회사에서 4명(누적 7명)이 나왔다. 또 기존 감염지 확진자는 미추홀구 소재 어린이집 5명(누적 26명), 서구 소재 학원 3명(누적 11명)이다.

또 연수구 가족 및 지인(누적 36명), 남동구 소재 직장(누적 17명), 부평구 소재 어린이집(누적 36명), 계양구 소재 대형마트(누적 10명), 서구 소재 어린이집(누적 18명), 서구 소재 운수업(누적 12명)에서 1명씩 추가됐다.

서울 중구 서울역 광장에 마련된 코로나19 임시선별검사소에서 의료진이 시민들을 대상으로 코로나19 진단검사를 하고 있다.© News1 민경석 기자
서울 중구 서울역 광장에 마련된 코로나19 임시선별검사소에서 의료진이 시민들을 대상으로 코로나19 진단검사를 하고 있다.© News1 민경석 기자

경기지역 내 신규 확진자는 밀접접촉에 의한 감염 246건, 감염경로 불분명 205건 등으로 파악됐다.

주요 사례별로 살펴보면 양주시 가구 제조업체에서 3명이 추가로 양성판정을 받아 총 15명으로 늘었다.

안산시 어린이집2 관련 1명이 추가 발생해 총 31명의 누적 확진자를 기록했다. 화성시 육류가공 제조업과 관련해선 1명이 이날 양성판정을 받아 누적 총 27명으로 집계됐다.

보건당국은 역학조사를 통해 접촉자 및 동선을 파악하는데 주력하고 있다.


koo@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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