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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직에 면접이지 퇴직에 면접이 웬말?…연극 '퇴직면접'

국내 상황 반영해 美극작가 윌리엄 미조리 다운스 작품 각색
8일 대학로 드림아트센터3관 개막…12일까지

(서울=뉴스1) 박정환 문화전문기자 | 2021-09-06 06:21 송고
연극 '퇴직면접'© 뉴스1
연극 '퇴직면접'© 뉴스1

종강일에 퇴직면접을 치르는 겸임교수의 시선을 통해 한국 사회의 다양한 모순을 드러내는 연극이 8일 대학로 드림아트센터 3관에서 개막한다.

오는 12일까지 공연하는 연극 '퇴직면접'은 미국 극작가 윌리엄 미조리 다운스의 2017년작 '더 엑시트 인터뷰'를 토대로 한 작품이다.
이 작품은 연극과 겸임교수의 퇴직 면접을 중심으로 우리 사회의 정치, 경제, 사회, 젠더 문제를 짤막한 일화(옴니버스) 형식으로 다룬다.

연출가 박혜선은 극작가 윌리엄 미조리 다운스와 '피카소 훔치기'(2016년작) '리얼 게임'(2018년작)을 함께 한 인연을 바탕으로 이번 작품을 한국 상황에 맞게 작가와 함게 각색했다.

대학교 연극과 겸임교수 남성기는 학내 예산 삭감 때문에 종강일에 퇴직 면접을 받는다. 남 교수는 이런 상황에 불편함을 느끼고 면접에서 회의론을 펼친다. 이때 교내에서 총기를 나사하는 사건이 벌어지고 퇴직면접장은 공포에 휩싸인다.
한편 2018년 창단한 극단 사개탐사는 고전 속 인물 뒤틀기와 신화 속 캐릭터를 현실세계로 재정립하는 형태의 연극적 실험을 하는 신생 극단이다.

연극 '퇴직면접'© 뉴스1
연극 '퇴직면접'© 뉴스1



art@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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