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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번째 남편' 한기웅, 불륜녀 오승아 임신에 엄현경과 결혼 파토 결심

(서울=뉴스1) 김민지 기자 | 2021-08-13 07:53 송고
MBC '두 번째 남편' 방송 화면 캡처 © 뉴스1
MBC '두 번째 남편' 방송 화면 캡처 © 뉴스1
'두 번째 남편' 한기웅이 오승아의 임신 고백과 함께 엄현경과의 결혼을 파토 낼 결심을 하는 등 쉼없이 몰아친 매운맛 전개로 긴장감을 치솟게 했다.

12일 오후 방송된 MBC 일일드라마 '두 번째 남편'(극본 서현주, 연출 김칠봉) 4회에서는 문상혁(한기웅 분)의 아이를 임신한 윤재경(오승아 분)과, 남편의 외도 사실을 모른 채 신혼 살림 준비에 박차를 가하는 봉선화(엄현경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봉선화는 문상혁의 외도를 모른 채 결혼 준비를 이어갔다. 특히 봉선화는 시어머니 양말자(최지연 분)가 초호화 예단 목록을 건네며 아들과의 수준 차이를 운운하자, 서러움에 눈물을 떨구면서도 문상혁과의 결혼을 저버리지 않는 모습으로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그러나 문상혁은 자신의 집 앞에서 윤재경과 달콤한 시간을 보내고 있던 중 봉선화가 나오는 것을 보고, 외도 현장을 들키지 않기 위해 윤재경을 감싸 안고 몸을 숨겨 분노를 유발했다.

그런 가운데 윤재경이 문상혁의 아이를 임신했다고 고백해 충격을 선사했다. 이에 문상혁은 아들 새벽을 생각하며 난감해 했지만, 그도 잠시 뿐이었다. 문상혁은 봉선화를 찾아가 "나 없이 새벽이 혼자 잘 키울 수 있지?"라고 말해 그녀를 떠날 것임을 암시케 했다. 더욱이 남편이 불치병에 걸렸다고 오해하며 눈물을 글썽이는 봉선화의 손을 매몰차게 뿌리쳐 분노를 치밀게 했다.

무엇보다 방송 말미 문상혁은 자신의 가족들에게 봉선화와의 결혼을 다시 생각해보겠다고 통보해 시청자들을 경악케 했다. 반면 봉선화는 그런 문상혁의 변심을 추호도 알지 못한 채, 신혼 살림을 마련하며 행복해하는 모습으로 안타까움을 더했다. 그뿐만 아니라 이날 방송 말미에는 봉선화가 자신의 엄마 이야기를 꺼내자, 버럭 화를 내는 할머니 한곱분(성병숙 분)의 모습이 담겨 궁금증을 자극했다. 이에 과연 봉선화가 윤재경과 문상혁의 불륜 사실을 알게 될지, 봉선화에게 숨겨진 가족사가 있는 것일지 향후 전개에 관심이 증폭된다.
이처럼 '두 번째 남편'은 윤재경의 임신과 함께 파국으로 치닫기 시작한 봉선화와 문상혁의 관계를 중심으로 충격적인 전개가 휘몰아치며 시선을 떼지 못하게 했다.

이 가운데 '두 번째 남편[ 측이 14일 오전 8시 15분부터 MBC를 통해 1~5회 몰아보기를 편성해 관심을 높인다. 무엇보다 앞서 1-5회 방송을 놓쳐 아쉬워하는 시청자들에게는 본격적으로 얽히고 설키기 시작한 두 번째 남편'의 첫 주 스토리를 확인할 수 있는 특별한 시간이 될 것이다.

한편 '두 번째 남편'은 멈출 수 없는 욕망이 빚은 비극으로 억울하게 가족을 잃은 한 여인이 엇갈린 운명과 사랑 속에서 복수에 나서게 되는 격정 로맨스 드라마로 평일 오후 7시5분에 방송된다.


breeze52@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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