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 본문 바로가기 회사정보 바로가기

오후 6시 1293명 확진, 1주일 전보다 284명↑…일일 최다 또 넘을 듯(상보)

지난주 화요일 1009명보다 284명 많아, 수도권 확진 79%
유흥주점·백화점 등 곳곳서 집단감염 계속

(수원=뉴스1) 송용환 기자 | 2021-07-13 18:59 송고 | 2021-07-13 19:10 최종수정
수도권 대부분 지역 최고 체감온도가 33도 이상으로 오른 13일 서울 양천구 파리공원에 마련된 임시선별검사소에서 의료진이 고개를 숙이고 있다. 서울시에 따르면 전날(12일) 코로나19 신규 검사 건수는 7만 8154건으로 역대 최다치를 경신했다. 2021.7.13/뉴스1 © News1 안은나 기자
수도권 대부분 지역 최고 체감온도가 33도 이상으로 오른 13일 서울 양천구 파리공원에 마련된 임시선별검사소에서 의료진이 고개를 숙이고 있다. 서울시에 따르면 전날(12일) 코로나19 신규 검사 건수는 7만 8154건으로 역대 최다치를 경신했다. 2021.7.13/뉴스1 © News1 안은나 기자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전국 확진자가 13일 0시부터 오후 6시까지 1293명 발생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이로써 종전 최다 확진자가 발생한 지난 10일(0시 기준) 1378명을 넘어 또다시 일일 최다 기록을 세울 것으로 예상된다.
신규 확진자 규모는 전날 같은 시간대 876명(최종 1150명)에 비해 417명이나 늘어난 수치다. 서울·경기·인천 등 수도권은 1017명으로 전체의 79%를 차지했다.

지난주 화요일인 6일 오후 6시 1009명의 확진자와 비교하더라도 284명 많은 수치다.

지역별 확진자를 보면 서울이 563명으로 가장 많았고 경기 373명, 인천 81명, 부산 60명, 경남 57명, 대구 48명, 충남 26명 순이다.
이밖에 강원·대전 각 15명, 제주 13명, 경북 11명, 충북 9명, 울산 7명, 광주·전북 각 6명, 전남 3명이다. 세종에서는 오후 6시 현재까지 확진자가 발생하지 않았다.

일일 확진자는 0시 기준 지난 7일 1000명대(1212명)를 넘어선 이후 8일 1275명, 9일 1316명, 10일 1378명, 11일 1324명, 12일 1100명, 13일 1150명 등 8일 연속 1000명대를 넘었고, 14일 0시 기준 역대 최다 기록도 넘을 것으로 예상된다.

서울지역 주요 집단감염으로는 강남구 소재 현대백화점 무역센터점, 동작구 소재 종교시설, 강서구 소재 직장 등이 있다.

강남구 현대백화점 무역센터점과 관련해서는 감염이 끊이지 않고 있다. 이날 역시 13명의 확진자가 추가되면서 관련 확진자는 누적 127명이 됐다.

동작구 소재 종교시설 관련 확진자는 5명 늘어난 21명이다. 강서구 소재 직장과 관련해서는 확진자 3명이 증가해 총 14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경기 부천의 경우 이날 하루에만 38명의 확진자가 발생한 가운데 최근 집단감염이 발생한 동호회 관련 확진자 2명이 추가됐다.

해당 동호회에서는 지난 6일 첫 확진자가 발생한 후 현재까지 31명이 감염됐다. 첫 번째 확진자는 60대 남성으로, 현재까지 감염 원인은 밝혀지지 않은 상태다.

부천에서는 이들 외에도 19명이 서울 양천·경기 안양·부천·인천 계양 확진자와 접촉해 감염됐다. 나머지 17명은 감염경로를 조사 중이다.

경기지역은 이외에도 하남시 보호구 제조업 관련 3명(누적 17명), 시흥시 자동차 도장업체 관련 2명(누적 34명), 용인시 국제학교 관련 2명(누적 17명) 등의 확진자가 나왔다.

13일 충북 음성군이 올해도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지역 물놀이장 3개소를 휴장한다고 밝혔다. 사진은 금왕생활체육공원 물놀이장 모습.2021.7.13/© 뉴스1
13일 충북 음성군이 올해도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지역 물놀이장 3개소를 휴장한다고 밝혔다. 사진은 금왕생활체육공원 물놀이장 모습.2021.7.13/© 뉴스1

충북 청주에서는 상당경찰서 경찰관이 확진 판정을 받음에 따라 근무하는 사무실이 폐쇄됐다. 해당 사무실을 방문한 경찰관이 소속돼 있는 팀도 문을 닫았다.

해당 경찰관과 접촉한 동료는 30여명 정도다. 같은 사무실에서 근무한 동료나 업무상 만난 다른 과 직원으로 모두 진단검사를 받고 있다.

확진된 경찰관은 지난 11일부터 기침과 인후통 증상을 보였다. 월요일인 12일 출근하지 않고 진단검사를 받고 자택에서 대기하던 중 양성 판정을 받았다.

감염 경로는 현재까지 불분명한 상태다.

충남 태안에서는 태안58번 확진자와 접촉한 태안읍사무소 직원이 검사 결과 양성 판정을 받았다.

태안군은 태안읍사무소를 폐쇄하고 근무 직원 전원에 대한 검사 및 긴급 방역에 돌입했고, 태안읍사무소 운영 정상화를 위해 오는 14일 군청 직원 일부를 파견할 방침이다.

부산과 경남에서는 유흥주점과 관련한 확진자 발생이 끊이지 않고 있다.

이날 부산지역 유흥주점 관련 추가 확진자는 16명(방문자 3명, 종사자 1명, 접촉자 12명) 나왔다. 현재까지 유흥주점 관련 확진자는 모두 21개 업소에서 146명(방문자 71명, 종사자 27명, 접촉자 48명)이다.

노래연습장 관련 확진자도 이날 2명 추가돼 누계 확진자는 32명(방문자 19명, 종사자 3명, 접촉자 10명)으로 늘었다.

경남 김해의 경우 유흥주점Ⅱ 관련 확진자가 계속 발생하고 있는데 이날 김해 확진자 18명 중 15명이 유흥주점Ⅱ 관련이다. 15명 중 11명은 이용자이고 1명은 종사자, 3명은 접촉자로 확인됐다. 누적 확진자는 71명이다.

유흥주점Ⅱ와 관련해 현재까지 962명에 대해 검사를 실시했고, 검사결과 양성 71명, 음성 646명이고 245명은 검사 진행 중이다.

광주에서는 동구 소재 중학교 재학생과 남구 소재 한방병원 의료진이 확진된 가운데 방역당국이 관련 기관 관계자 556명에 대한 전수조사를 진행 중이다.


syh@news1.kr

이런 일&저런 일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