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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백스,中 시노팜·시노백 백신 1억여회분 확보로 '공급 숨통'

(서울=뉴스1) 정이나 기자 | 2021-07-12 20:11 송고
코백스를 통해 배분될 존슨앤드존슨(얀센) 백신이 11일 볼리비아 공군기지에 도착한 모습.  © AFP=뉴스1
코백스를 통해 배분될 존슨앤드존슨(얀센) 백신이 11일 볼리비아 공군기지에 도착한 모습.  © AFP=뉴스1

세계보건기구(WHO)와 세계백신면역연합(GAVI), 전염병예방혁신연합(CEPI)의 코로나19 백신 공동구매·배분 프로젝트인 코백스 퍼실리티가 중국의 시노팜·시노백 백신 1억회분 이상을 즉시 공급받을 예정이라고 AFP통신이 1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GAVI는 성명을 통해 시노팜과 시노백이 "코백스 퍼실리티 참가국을 위해 1억1000만회의 접종분을 즉시 가용할 수 있도록 하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체결된 구매계약에 따르면 시노팜은 10월까지 6000만회분, 시노백은 9월까지 5000만회분을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코백스는 내년 중반까지 시노팜과 시노백으로부터 최대 5억5000만회분에 달하는 백신을 전달받게 된다. 시노팜 백신 1억7000만회분, 시노백 백신 3억8000만회분이 해당된다.

코백스 퍼실리티는 부국들의 지원을 받아 세계 최빈국에 코로나19 백신을 공급하는 것을 목표로 했지만 가장 많은 백신을 생산하는 인도에서 해외 수출이 막히게 되자 초반 목표를 달성하는 데에 어려움을 겪었다.

12일 기준 코백스는 전 세계 135개국에 1억200만회분의 백신을 공급하는 데 그쳤다. 이는 올 초 내놨던 예상치를 훨씬 밑도는 수준이라고 AFP통신은 전했다.
최근에는 코백스가 내년 초까지 전 세계에 백신 20억회분 이상을 공급할 수 있을 것이라는 추산이 나오기도 했다.


lchung@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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