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 본문 바로가기 회사정보 바로가기

환경단체, 지구의 날 맞아 "몸살 앓는 지구 우리가 구해요"

소비자기후행동 코드 그린 퍼포먼스

(서울=뉴스1) 한상희 기자 | 2021-04-22 12:02 송고 | 2021-04-22 12:05 최종수정
소비자기후행동 활동가들이 22일 지구의 날을 맞아 서울 양천구 자연드림 목동 파리공원점에서 코드그린(CODE GREEN) 기념행사의 일원으로 녹색(GREEN) 옷을 입고 친환경 상품 소비를 촉구하고 있다. 2021.4.22/뉴스1 © News1 이승배 기자
소비자기후행동 활동가들이 22일 지구의 날을 맞아 서울 양천구 자연드림 목동 파리공원점에서 코드그린(CODE GREEN) 기념행사의 일원으로 녹색(GREEN) 옷을 입고 친환경 상품 소비를 촉구하고 있다. 2021.4.22/뉴스1 © News1 이승배 기자

환경단체가 22일 지구의 날을 맞아 녹색 옷을 입고 친환경 소비를 촉구하는 퍼포먼스를 벌였다. 이들은 "급격한 기후변화는 생태계 질서를 흔들어 모든 생명체의 미래를 위협할 것"이라고 경고하며, △친환경 농산물 이용 늘리기 △채식 한 끼 실천 △플라스틱 덜 쓰기 등 101가지 지구행동을 제안했다. 

환경단체 소비자기후행동행동은 이날 오전 서울 영등포구 유기농 식품점 자연드림에서 '코드그린'(CODE GREEN)' 기념행사를 열었다. 이 행사에는 환경 활동가들과 윤리적 소비와 생산을 실천하는 협동조합 아이쿱생협 조합원 10여명이 참석했다. 이날 집회에선 참석자들이 초록색 옷을 입고 장을 보는 퍼포먼스를 하기도 했다.
이들 단체는 "우리 아이들에게 물려주어야 할 지구가 지금 심한 몸살을 앓고 있다"며 "지금 우리가 직면하고 있는 지속가능성의 위기는 어느 한 주체의 의지와 힘만으로 해결하기 어렵다. 개인의 자각과 변화, 행동, 기업의 인식 변화와 산업의 구조적 전환 그리고 정부의 정책 전환과 사회적 투자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100만명의 소비자가 친환경 농산물 이용을 늘리고, 채식을 더 많이 하며, 플라스틱을 덜 쓰고, 대중교통을 더 많이 이용하면 대한민국 탄소 1%를 줄일 수 있다"며 " 축구장 넓이 30년생 소나무 숲 4만2000개를 일구는 시민행동 프로젝트에 동참해 달라"고 촉구했다. 

이들 단체에 따르면 소비자 한 사람이 친환경 식생활 실천, 주 1일 채식, 플라스틱 생수병/카페 컵/비닐봉투 미사용, 가정용 미니 태양광 및 세탁수 미세플라스틱 제거 장치를 사용할 경우 저감할 수 있는 탄소량이 연간 439.4㎏CO2eq 수준이다. 이를 2000만 가구가 함께 할 경우 우리나라 연간 감축 목표량(3000만톤CO2eq)의 30%에 달한다. 
김은정 소비자기후행동 대표는 "정부에 탄소 저감 대책을 요구했지만 변하는 게 없지 않느냐"며 "소비자들의 인식 전환을 통해 기업을 바꾸고 다시 정부를 변화시키는 (상향식 방향을 제안하려) 한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환경을 기념하는 날마다 더 많은 소비자들이 친환경 장보기에 참여하길 바란다"고 촉구했다.


angela0204@news1.kr

이런 일&저런 일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