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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어게인' 타이니지 출신 67호 가수 "음악이 날 배신했다는 생각"…합격에 울컥

(서울=뉴스1) 이지현 기자 | 2020-11-30 23:33 송고 | 2020-11-30 23:43 최종수정
JTBC '싱어게인' 캡처 © 뉴스1
JTBC '싱어게인' 캡처 © 뉴스1
'싱어게인' 타이니지 출신 참가자가 등장했다.

30일 오후 방송된 JTBC 예능 프로그램 '싱어게인'에서는 홀로서기 조 첫 번째 주자로 67호 가수가 무대에 올라 이목을 집중시켰다. 
그의 '나는 방송국이 어색해진 가수다'라는 자기 소개가 궁금증을 유발했다. 67호 가수는 타이니지 출신이었다. 한 심사위원은 "도희가 있었던 그룹 아니냐"라며 놀라워했다.

그는 "타이니지라는 그룹으로 2년 정도 활동을 했었다. 음악을 너무 좋아했지만 음악이 날 배신했다는 생각이 들어서 이후로는 음악을 아예 안했다"라고 밝혀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이를 지켜보던 심사위원 송민호는 자신도 팀을 하다가 없어졌던 케이스라고 전했다. 그는 "제가 YG 오기 전에 그랬다. 고생 많이 했었다"라고 회상하기도 했다.

67호 가수는 샘 김의 '메이크업'을 열창했고, 7어게인으로 2라운드 진출을 확정지었다. 해맑게 웃던 67호 가수는 결국 울컥했다.
심사위원 규현은 "팀을 하다가 혼자 무대에 서는 건 힘든 일인데 빈틈이 전혀 보이지 않았고 좋았다"라고 했다. 67호 가수는 "열심히 하겠다. 감사하다"라며 각오를 다졌다.

한편 '싱어게인'은 세상이 미처 알아보지 못한 재야의 실력자, 한땐 잘 나갔지만 지금은 잊힌 비운의 가수 등 한 번 더 기회가 필요한 가수들이 대중 앞에 다시 설 수 있도록 돕는 신개념 리부팅 오디션 프로그램으로 매주 월요일 오후 10시 30분에 방송된다.


lll@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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