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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규확진 69명, 지역발생 60명…대전서 일가족 7명 무더기 감염(상보)

해외유입 9명 중 외국인 7명…국내 환자 이틀만에 두 자릿수
위·중증 전날보다 5명 줄어 97명…치명률 1.75%, 사망 427명

(서울=뉴스1) 음상준 기자, 이영성 기자, 김태환 기자, 이형진 기자 | 2020-10-08 09:40 송고 | 2020-10-08 11:04 최종수정
© News1 김일환 디자이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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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일일 확진자가 8일 0시 기준 69명 발생했다. 세 자릿수로 올라선지 하루 만에 다시 75명으로 떨어졌다. 최근 2주간 지역발생 일평균 확진자 규모는 62.57명으로 이틀 연속으로 감소했다.

8일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코로나19 확진자는 69명 증가한 2만4422명을 기록했다. 신규 격리해제자는 129명, 격리 중인 사람은 1532명으로 전날 0시 대비 62명 감소했다.
신규 확진자 69명의 신고지역은 서울 20명(해외 1명), 부산 5명, 인천 5명, 대전 7명, 경기 24명(해외 2명), 충북 1명(해외 1명), 경북 1명, 경남 3명(해외 2명) 검역과정 3명이다.

일일 확진자 추이는 지난 8월 27일 441명까지 증가한 후 9월 3일 200명 미만으로 떨어졌고, 등락을 반복하며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 0시 기준 신규 확진자는 지난달 25일부터 10월 8일까지 2주간 '114→61→95→50→38→113→77→63→75→64→73→75→114→69명'으로 나타났다.

또 해외 유입을 제외한 국내 지역발생 확진자는 60명을 기록해 14일째 100명 미만을 이어갔다. 국내 지역발생 추이는 지난달 25일부터 10월 8일까지 2주간 '95→49→73→40→23→93→67→53→52→47→64→66→94→60명'이다.
2주간 일평균 국내 지역발생 확진자는 62.57명으로 전날보다 3.57명 줄었다. 추석연휴 이후 큰 집단감염이 발생하지 않았고, 지금 같은 추세를 유지하면 2주간 일평균 지역발생 확진자도 계속 줄어들 가능성이 높다.

수도권 내 지역발생 확진자 현황은 경기 22명, 서울 19명, 인천 5명 등 46명을 기록했다. 해외유입을 포함하면 49명까지 늘어난다. 수도권 지역 확진자 추이 지난달 25일부터 10월 8일까지 '92→83→39→60→33→17→76→50→32→40→35→49→51→83→46명'을 기록하고 있다.

이날 신규 확진자는 수도권이 49명(해외유입 포함)으로 대부분을 차지했다. 서울에서는 전날 오후 6시 기준으로 도봉구 다나병원에서 확진자 1명이 추가돼 관련 누적 감염자가 51명으로 늘어났다. 동대문구 성경모임에서도 추가 확진자 1명이 나와 관련 확진자는 20명으로 증가했다.

기존 집단감염지인 도봉구 예마루데이케어센터와 관악구 사랑나무어린이집에서도 관련 확진자가 각 1명씩 늘었다. 성동구에서 한양대부속고등학교 교직원이 확진된 사례도 발생했다.

성동구에 따르면 이 교직원은 행동2동에 거주중인 40대로 지난달 29일 증상이 발현한 후, 7일 확진 판정을 받았다. 그는 학생들과 접촉은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아울러 남양주 마켓컬리 냉동센터 직원이 확진판정을 받아 해당 물류센터가 폐쇄되기도 했다.

경기도에선 의정부시 마스터플러스병원에서 입원환자와 간병인 등 확진자 7명이 추가로 발생해 관련 누적 확진자는 총 33명으로 증가했다. 이들은 환자 16명, 간병인 9명, 보호자 6명, 간호사 2명으로 파악됐다. 특히 환자들은 60~80대 노령층으로 고위험군에 포함돼 우려 수위가 크다.

경기 고양에서는 부모와 자녀 등 4명이 감염됐다. 관산동에 거주하는 30대(고양 408번)와 20대 부인(고양 409번), 이들 부부의 자녀인 어린 남매(고양 410~411번)다. 특히 지난 6일 고양 408번 환자의 50대 부모(고양 402·403번)와 동생(고양 404번)이 확진 판정을 받은 바 있어 일가족 7명이 3대에 걸쳐 확진된 상황이다.   

경북에서는 포항교도소에 근무하는 여자 교도관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 이 교도관은 지난달 29일 확진된 95번 확진자와 같은 식당을 이용했던 것으로 역학조사 결과 밝혀졌다.

경남에서는 양산에 거주하는 60대 여성(경남 293번)이 확진판정을 받았다. 추석 연휴동안 경기도에 사는 그의 가족 4명이 자차를 이용해 이 여성의 집을 찾은 것으로 확인됐다. 이 가족 중 1명이 경기도로 귀가 후 확진됐고, 나머지 3명은 음성으로 확인됐다.

대전에서는 추석 연휴 가족 모임을 통한 7명의 집단감염이 발생했다. 지난 6일 확진된 70대(대전 370번 환자)의 부인, 사위, 딸 그리고 아들 부부와 손녀, 손자인 대전 371~377번 환자다. 이들은 지난 1일 경북 예천에 벌초를 하러 간 뒤 점심식사를 함께 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날 해외유입 확진자는 9명을 기록했다. 검역단계 3명, 지역사회 6명이다. 추정 유입국가는 중국 외 아시아 5명, 아메리카 3명, 유럽 1명으로 나타났다. 국적은 외국인 7명, 내국인 2명으로 확인됐다.

누적 사망자는 전날 425명보다 2명 증가한 427명이다. 전체 치명률은 1.75%다. 위중·중증 환자는 97명으로 전날 102명에 비해 5명 줄었다. 누적 의심 환자는 238만8844명이며, 그중 234만3444명이 음성 판정을 받고 격리 해제했다. 검사를 진행 중인 사람은 2만978명이다.


sj@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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