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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인생 마지막에는 다 드릴게요"…사후 장기기증 약속한 장성규

(서울=뉴스1) 김학진 기자 | 2020-08-24 16:51 송고 | 2020-08-24 16:55 최종수정
방송인 방성규 인스타그램 갈무리 © 뉴스1
방송인 방성규 인스타그램 갈무리 © 뉴스1

많은 기부 활동으로 큰 찬사를 얻고 있는 방송인 장성규가 이번에는 장기기증을 약속했다.

방송인 장성규가 24일 자신의 SNS에 장기기증 등록에 참여한 인증 사진을 게재했다.
장성규는 "사람을 살리는 사람이 되는 것이 꿈이다"라는 글에 #장기기증 이라는 해시태그를 덧붙이며 포부를 밝혔다.

이어 "하지만 현실을 살다 보니 나 혼자만 잘 살려고 노력할 때가 많았다"며 "그래도 내 인생 마지막에는 꿈을 꼭 이루고 싶다"라고 말했다.

그는 "내 몸의 일부로 새 삶을 얻게 될 분들을 생각하면 벌써 행복하다"면서 " 늘 장기자랑만 하느라 정신없었는데 이제야 장기기증을 약속한다"고 뜻을 전했다.

장성규는 끝으로 "내가 가진 것들, 마지막에는 다 드리겠다. 살아있을 때 못 드려 죄송하다"라면서 장기기증 서약과 함께 훈훈한 마음을 전했다.
장성규가 공개한 사진에는 사망 시 각막 기증, 뇌사시 장기기증, 인체조직기증에 동의한 서약서가 담겨 있었다.

장기 기증이란 기존의 방법으로는 소생하기 힘든 말기 질환자의 장기를 정상 장기로 대체해 새로운 삶을 살게 해주는 치료법이다. 다른 사람을 위해 대가 없이 자신의 특정한 장기를 제공해 생명을 나누어주는 행위를 의미한다. 모바일, 팩스, 우편, 등록기관 방문 등으로 장기 기증을 신청할 수 있다.

이를 접한 많은 누리꾼들은 생명을 구하고자 하는 그의 결단과 용기에 박수를 보냈다.

한편 장성규는 24일 그가 전한 장기기증 소식뿐만 아니라 과거에도 기부를 통해서도 꾸준한 선행을 이어오고 있다.

그는 지난 5일 수재민 돕기구호협회에 5000만원을 기부했다. 또한 박재범과 함께 발매한 음원 '노동요'의 음원 수익 역시 전액 기부해 큰 찬사를 얻은 바 있다.

이뿐만 아니라 지난 3월에도 부모님 빚을 갚아드리기 위해 모아둔 5000만원을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기부한 사실이 알려져 박수를 받기도 했다.

한편, JTBC 1기 아나운서 출신 장성규는 지난 4월 프리 선언 후 KBS2 '퀴즈 위의 아이돌', '방구석1열', '아무튼 출근' 등 다양한 프로그램에서 종횡무진 활약하며 완벽한 대세로 자리 잡았다.


khj80@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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