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 본문 바로가기 회사정보 바로가기

'아무튼 출근' 안정은→백건우, 취미가 직업으로 '덕업일치' 브이로그 공개(종합)

(서울=뉴스1) 박하나 기자 | 2020-08-10 22:52 송고
MBC '아무튼 출근!' © 뉴스1
MBC '아무튼 출근!' © 뉴스1
좋아서 하는 일로 돈을 버는 사람들이 '아무튼 출근!'에서 밥벌이 브이로그를 공개했다.

10일 오후 9시 30분에 방송된 MBC 예능 프로그램 '아무튼 출근!'에서는 덕질과 취미가 돈이 되는 '덕업일치'를 주제로 좋아서 하는 일로 돈을 버는 사람들의 모습이 공개됐다.
먼저 좋아하는 '달리기'로 돈을 번다는 '국내 1호 러닝 전도사' 안정은이 밥벌이 브이로그를 공개했다. 안정은은 컴퓨터 공학은 전공해 자연스럽게 개발자의 길을 걸었지만 "원하는 일이 아니다 보니 우울증이 생겨 달리기를 시작했다. 너무 좋아 즐거움을 나누고 싶어 이런 직업을 만들게 됐다"라고 고백했다.

안정은은 러닝 코치, 러닝+여행 기획, 프리랜서 강사 일 등을 통해 다양한 분야에서 수입을 유지했다.

안정은은 본격적인 업무 전, 새벽부터 달리기로 하루를 열었다. 안정은은 아침 일찍 홀로 뛰는 이유에 대해 "항상 사람들이랑 뛰니까 혼자 달릴 시간이 없어서"라고 털어놨다. 이어 안정은은 러닝과 여행을 접목한 '런트립' 상품을 기획하며 홀로 카페에서 업무를 시작했다. 안정은은 식도락과 관광이 포함된 런트립에 이어 유료 러닝 크루를 운영하며 고단한 업무를 마쳤다.

안정은은 러닝을 할 때는 운동화가 아닌 러닝화를 신어야 한다고 조언하며 서울의 러닝 코스 중, 상암동의 '메타세콰이어길'을 추천했다.
안정은은 '덕업일치'의 힘든 점에 대해 "몸이 항상 건강하지는 않기 때문에, 그럴 때도 나가서 달려야 할 때?"라고 밝히며 "1인 기업으로 활동하기 때문에 모든 결정에 책임감이 따른다. 대표이자 과장 사원, 경리까지 도맡기 때문에 그 부분이 많이 외롭다"라고 털어놨다.

안정은은 "한 달에 많이 벌 때는 1000만 원, 최근에는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해 수익 0원이었던 적도 있다"라고 전했다.
MBC '아무튼 출근!' © 뉴스1
MBC '아무튼 출근!' © 뉴스1
다음으로 중앙대 사진학과 1학년에 재학 중이며 고등학교 때부터 프리랜서 자동차 전문 사진작가로 활동 중인 백건우의 밥벌이 브이로그가 공개됐다. 백건우는 모형 차 사진을 찍는 것을 시작으로 실제 자동차 사진을 찍기 위해  인터넷에 올린 사연이 화제가 됐다고 전했다. 백건우는 "사연을 올리고, 개인 차량 사진 작업을 넘어 자동차 브랜드랑 협업, 카메라 회사의 지원도 받아 본격적으로 자동차 사진작가로 활동 중이다"고 덧붙였다.

백건우는 이날 자동차 회사에서 차량 홍보 목적으로 사진 의뢰를 받았다. 이어 백건우는 자동차 사진을 위한 촬영장소를 조사하기 위해 '로드뷰'를 이용했다. 백건우는 "자동차가 가장 들어갈 수 있는 일을 잘 보여주는 곳이 로드뷰다. 운전을 할 수 없어 어쩔 수 없는 선택이었는데, 최고의 선택이었다"고 밝혔다.

이날 4억 원 대의 슈퍼카를 찍게 된 백건우는 최고 34억의 슈퍼카를 촬영한 적도 있다고 밝혀 놀라움을 더했다.

직접 슈퍼카를 몰고 가, 본격적인 촬영을 시작한 백건우는 "기존의 전문 사진작가들이 전문성, 안정성을 가지고 있다면 저는 가볍게, 차에 대한 이야기를 (사진에) 담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백건우는 한 달 의뢰 건수에 대한 질문에 "매번 다르지만, 많이 들어올 때는 8대까지 들어온다"고 전했다.

슈퍼카를 반납하고, 지하철을 타고 퇴근한 백건우는 촬영한 사진을 후보정하는 것으로 업무를 마무리 지었다. 백건우는 "적게 받을 땐 20만 원, 가장 많이 받았을 때는 일주일에 200만 원까지 받았다"고 말했다.

백건우는 어린 나이에 일을 시작해 페이 협상을 하는 것에 어려움을 느낀다고 털어놨고, 이에 MC들은 페이 협상을 위한 인재 고용과 어린 나이를 어필한 읍소를 추천해 웃음을 안겼다.

안정은, 백건우뿐만 아니라 거제도 최연소 해녀 진소희와 유튜버 '기우쌤'으로 활약 중인 미용사 기우쌤의 밥벌이 브이로그까지 공개돼 눈길을 끌었다.

한편, MBC '아무튼 출근!'은 '직장인 브이로그' 형식을 이용해 요즘 시대 사람들의 다양한 밥벌이와 함께 그들의 직장 생활을 엿보는 '남의 일터 엿보기' 프로그램이다.


hanappy@news1.kr

오늘의 인터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