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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퀴즈' 유재석X조세호X부승관, K팝 무대 의상실 찾았다…"박진영 비닐바지도 제작"

(서울=뉴스1) 이지현 기자 | 2020-07-01 21:26 송고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 캡처 © 뉴스1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 캡처 © 뉴스1
'유퀴즈' 유재석, 조세호, 부승관이 K팝 무대 의상실을 찾았다.

1일 오후 방송된 tvN 예능 프로그램 '유 퀴즈 온 더 블럭'에서는 그룹 세븐틴의 부승관이 MC 유재석과 조세호를 만나 시선을 모았다.
부승관은 "아이돌 가수들의 모든 의상을 제작해 주는 곳"이라며 K팝 아이돌 의상 장인이 있는 곳으로 MC들을 이끌었다.

정종윤, 정준호 부자가 장인으로 소개됐다. 아버지 정종윤씨는 "난 여기서 일만 하는 사람이다. 무슨 의상이든지 아들이 주문을 받아오면 난 일만 해주는 거다. 나이가 많아서 나보고 사장이라 하는데 실제 사장은 우리 아들"이라고 밝혔다.

아버지는 63년, 아들은 25년의 경력자였다. 아들 정준호씨는 "90년대 후반 K팝이 한창 인기가 많아서 그때부터 정신이 없었다. H.O.T., 신화, 핑클 등이 다 나왔었다"고 회상했다.

특히 서태지, BTS는 물론 과거 박진영의 비닐바지까지 제작했다고 밝혀 놀라움을 자아냈다. 
이들 부자는 "서태지 옷은 쪼개는 게 많았다. BTS는 최근 월드투어 할 때 오프닝 의상을 만들었다"고 설명했다. "박진영씨 의상도 여기서 했다고"라는 질문에는 "맞다. 비닐바지를 했었다"고 대답했다.  

정준호씨는 "박진영씨가 원해서 그런 건지 어느 날 코디 분이 비닐을 가져오더라. 이 옷을 입고 춤을 춰야 한다고 했다. 옷이 찢어지지 않을까 걱정했었다"고 솔직히 털어놔 웃음을 안겼다.

이들 부자가 가장 바쁠 때는 연말이라고. 정준호씨는 "콘서트, 3사 시상식에 한꺼번에 아이돌 가수들이 나오니까 정신이 없다. 눈에 안 보이는 경쟁을 하는 것"이라며 "아무래도 우리가 해준 가수 옷이 가장 튀어야 하지 않겠냐"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lll@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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