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41회 서울연극제© 뉴스1 |
'제41회 서울연극제'(집행위원장 지춘성·예술감독 남명렬)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을 막기 위해 시민 참여형 프로그램 등을 취소하고 일부 공연을 무관중 온라인 중계로 대체한다.
오는 5월2일부터 31일까지 열리는 '제41회 서울연극제'는 번역극 4작품과 창작극 4작품 등 경연작 8편을 대학로 인근 주요 공연장에서 선보인다. 경연작 공연은 '거리두기 객석제'로 운영한다. 또 공연장에서도 참여 연극인과 관객의 안전을 위해 마스크 착용 의무화, 극장 시설 방역, 열화상 카메라 설치 및 체온 측정, 손소독제 비치, 공연장 출입 인원 문진표 작성 등 공연장 내 감염 예방에 나선다.
경연작은 5월 2일부터 10일까지 아르코 소극장에서 공연하는 '혼마라비해?'를 시작으로 '전쟁터의 소풍'(5월 2~13일 한양레퍼토리씨어터), '죽음의 집'(5월 2~13일 홍익대 대학로 아트센터), '달아 달아 밝은 달아'(5월 5~10일 아르코 대극장) 등이 있다.
또한 '만약 내가 진짜라면'(5월 19~29일 한양레퍼토리씨어터), '피스 오브 랜드'(Piece of Land)(5월 19~29일 홍익대 대학로 아트센터), '환희 물집 화상'(5월 20~30일 대학로 소극장), '넓은 하늘의 무지개를 보면 내 마음은 춤춘다'(5월 23~30일 대학로 대극장)도 있다.제41회 서울연극제는 연극 무대와 무대 의상을 체험할 수 있는 '홍보부스', 배우와 시민이 함께하는 '낭독극장', 100인의 관객평가단 등 당초 예정이었던 시민 참여형 특별 프로그램을 취소했다. 또한 탈극장 무료 공연인 프린지 '서울창작공간연극축제'(창공축제)는 무관객으로 공연을 진행한다. 해당 공연 25편의 주요 영상은 서울연극협회 유튜브에서 시청할 수 있다.
지춘성 집행위원장은 "코로나19 지역사회 감염 차단을 최우선에 두고 특별 프로그램 취소하기로 결정했다"며 "거리두기 좌석제로 객석이 대폭 축소됐지만 활기를 잃은 연극계에 새로운 도전과 희망이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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