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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여파…서울연극제 축소 개막

시민 참여형 프로그램 취소…5월2일부터 대학로 일대

(서울=뉴스1) 박정환 문화전문기자 | 2020-04-13 09:22 송고 | 2020-04-13 15:56 최종수정
제41회 서울연극제© 뉴스1

'제41회 서울연극제'(집행위원장 지춘성·예술감독 남명렬)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을 막기 위해 시민 참여형 프로그램 등을 취소하고 일부 공연을 무관중 온라인 중계로 대체한다.

오는 5월2일부터 31일까지 열리는 '제41회 서울연극제'는 번역극 4작품과 창작극 4작품 등 경연작 8편을 대학로 인근 주요 공연장에서 선보인다.
경연작 공연은 '거리두기 객석제'로 운영한다. 또 공연장에서도 참여 연극인과 관객의 안전을 위해 마스크 착용 의무화, 극장 시설 방역, 열화상 카메라 설치 및 체온 측정, 손소독제 비치, 공연장 출입 인원 문진표 작성 등 공연장 내 감염 예방에 나선다.

경연작은 5월 2일부터 10일까지 아르코 소극장에서 공연하는 '혼마라비해?'를 시작으로 '전쟁터의 소풍'(5월 2~13일 한양레퍼토리씨어터), '죽음의 집'(5월 2~13일 홍익대 대학로 아트센터), '달아 달아 밝은 달아'(5월 5~10일 아르코 대극장) 등이 있다.

또한 '만약 내가 진짜라면'(5월 19~29일 한양레퍼토리씨어터), '피스 오브 랜드'(Piece of Land)(5월 19~29일 홍익대 대학로 아트센터), '환희 물집 화상'(5월 20~30일 대학로 소극장), '넓은 하늘의 무지개를 보면 내 마음은 춤춘다'(5월 23~30일 대학로 대극장)도 있다.
제41회 서울연극제는 연극 무대와 무대 의상을 체험할 수 있는 '홍보부스', 배우와 시민이 함께하는 '낭독극장', 100인의 관객평가단 등 당초 예정이었던 시민 참여형 특별 프로그램을 취소했다. 또한 탈극장 무료 공연인 프린지 '서울창작공간연극축제'(창공축제)는 무관객으로 공연을 진행한다. 해당 공연 25편의 주요 영상은 서울연극협회 유튜브에서 시청할  수 있다.

지춘성 집행위원장은 "코로나19 지역사회 감염 차단을 최우선에 두고 특별 프로그램 취소하기로 결정했다"며 "거리두기 좌석제로 객석이 대폭 축소됐지만 활기를 잃은 연극계에 새로운 도전과 희망이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art@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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