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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놀면뭐하니?' 윤명선 "잘하는 유산슬, 일부러 기죽은 척하는 것"

(서울=뉴스1) 장아름 기자 | 2020-03-28 19:25 송고
MBC © 뉴스1
MBC © 뉴스1
'놀면 뭐하니?' 윤명선 작곡가가 유산슬과 작업한 소감을 밝혔다. 

28일 오후 6시25분 방송된 MBC '놀면 뭐하니?'에서는 '방구석 콘서트'가 펼쳐졌다. 이날 유재석은 순식간에 트로트 가수 유산슬로 변신한 채 등장해 웃음을 안겼다. 
유산슬은 "송가인과 듀엣 영광"이라고 말했다. 두 사람은 이날 윤명선 작곡가가 함께 한 듀엣곡 '이별의 버스 정류장'을 선보이게 됐다. 

윤명선 작곡가는 유산슬을 응원하기 위해 등장했다. 유산슬은 윤 작곡가를 보자마자 "왠 면장갑이냐"며 "어떻게 보면 차림이 싸움꾼이다. 방송하는 거 알면 복장을 좀…. 말 타고 오셨냐"고 놀렸다. 그러면서 유산슬은 "방송 후 많은 별명이 생겼더라. 바람 빠진 설경구, 흑염소라고 하더라"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이후 윤 작곡가는 유산슬과 작업 소감에 대해 "못하는 사람인 줄 알았는데 일부러 기죽은 척 하는 것 같다. 설정으로"라며 "곡에 하프 연주를 넣어봤는데 한번 넣을 때마다 감정이 세더라. 음악은 많은 걸 보여주기 위해 하는 것 같다"고 폭로했다. 

그러면서 감상 포인트에 대해서는 "15년 전 생각하면 버스에서 누군가를 다 흠모하지 않았나. 성공하지 못했던 사람들, 전 국민이 그랬을 것"이라며 "그분들 얼굴이 기억 안 날 거다. 이번 음악 들으면서 그 분들 얼굴이 기적적으로 떠올랐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전했다. 이에 유희열은 "이 노래는 추억 소환 송"이라며 감탄했다. 



aluemchang@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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