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톰 행크스 아들 "부모님 코로나19 확진…몸 상태 괜찮다"(종합2보)

(서울=뉴스1) 정유진 기자 | 2020-03-12 14:07 송고 | 2020-03-12 15:23 최종수정
리타 윌슨(왼쪽)과 톰 행크스 © AFP=뉴스1
리타 윌슨(왼쪽)과 톰 행크스 © AFP=뉴스1
할리우드 배우 톰 행크스(64)와 리타 윌슨(64) 부부가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정 판정을 받은 가운데, 그의 아들인 배우 쳇 행크스가 부모의 상황을 전달했다.

쳇 행크스는 12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영상 하나를 게재하며 "현재 부모님이 코로나19 걸린 게 맞고 두 분 다 호주에 있다"며 "아버지가 영화를 촬영 중이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쳇 행크스는 "부모님의 전화를 받았는데 두분 다 괜찮고, 몸이 아픈 것도 느끼지 못한다고 한다"라며 "패닉에 빠지지도 않았다"라고 전했다. 이어 "걱정하지 않고 치료를 받는 등 필요한 절차를 따르고 있다고 한다"라며 "걱정해주셔서 감사하고, 괜찮을 것"이라고 말했아.

쳇 행크스는 팬들에 "모두 안전하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쳇 행크스 인스타그램 캡처 © 뉴스1
쳇 행크스 인스타그램 캡처 © 뉴스1
앞서 이날 톰 행크스와 아내 리타 윌슨은 톰 행크스의 공식 인스타그램을 통해 코로나19에 감염된 사실을 직접 밝혔다.

톰 행크스는 "리타와 나는 호주에 와 있다"라며 "아내와 나 모두 조금 피곤하고 감기에 걸린 듯한 느낌을 받았고, 몸에 통증이 있었고 열도 났다"며 코로나19 감염 여부를 검사한 결과 양성 판정을 받았다고 알렸다.
톰 행크스는 호주에서 엘비스 프레슬리의 삶을 그린 영화를 촬영 중이었다. 배급사인 워너브라더스는 촬영 현장에서 누군가 코로나19에 확진 판정을 받은 사실을 확인했다며 "호주 보건소와 함께 해당 감염자와 직접 접촉을 한 사람들을 확인하고 있다"고 밝혔다.

톰 행크스가 호주에서 찍고 있었던 영화는 '물랑루즈' '위대한 개츠비' 등을 연출한 바즈 루어만 감독의 신작으로 오는 2021년 10월1일 개봉 예정이다. 영화의 개봉일까지는 시간이 꽤 남았지만 톰 행크스의 스케줄은 변동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이 영화 외에도 주연한 영화 '그레이하운드'가 최근 6월에서 5월로 개봉 월을 앞당겼을 뿐 아니라, 올해 두 편의 영화 '바이오' '뉴스 오브 더 월드' 촬영에 합류해야 하기 때문이다. 

한편 톰 행크스는 1987년 첫번째 부인인 사만다 류스와 이혼하고 1988년 리타 윌슨과 결혼했다. 자녀로는 콜린 행크스, 쳇 행크스, 트루먼 행크스, 엘리자베스 앤 행크스 등이 있다.


eujenej@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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