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영무 국방부 장관 2018.7.10/뉴스1 © News1 송원영 기자 |
송영무 국방부 장관이 기무사의 위수령 문건 검토가 문제될 것이 없다는 취지의 발언을 했다는 KBS 보도와 관련 국방부는 12일 "사실이 아니다"라는 입장을 밝혔다.
앞서 KBS는 송 장관이 지난 9일 오전 국방부 실국장 간담회에서 "기무사가 위수령을 검토한 것은 잘못한 것이 아니다, 법리 검토 결과 최악의 사태에 대비한 계획은 문제될 것이 없다"고 말했다고 전했다.또 "나도 마찬가지 생각"이라며 "다만 기무사의 문건 검토 내용이 직권 남용에 해당하는지 검토하기 바란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국방부는 이날 밤 이와 관련 공식 입장을 통해 "지난 3월 위수령과 관련한 수도방위사령부(수방사) 문건에 대한 송 장관의 언급이 있었다"며 "송 장관은 당시 '청와대를 경호하는 수방사가 최악의 상황에 대비하는 계획을 작성할 수는 있으나, 선량한 시민을 그 대상으로 했다는 것은 매우 부적절하다’고 언급한 바 있다"고 해명했다.
국방부는 "보도에 언급된 '실국장 간담회'라는 것도 존재하지 않는다"며 "사실 관계를 왜곡한 관련 보도에 유감을 표하며 정정보도를 요구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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