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자이언츠 이대호. /뉴스1 DB© News1 박세연 기자 |
롯데 자이언츠 '빅보이' 이대호(35)가 KIA 타이거즈 '에이스' 양현종(29)을 상대로 선제 솔로포를 터뜨렸다.
이대호는 22일 광주-기아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KIA 타이거즈전에 4번타자 1루수로 선발 출전, 4회초 선제 홈런을 쏘아올렸다.이대호의 시즌 25호이자 KBO리그 역대 16번째 통산 250호 홈런. 롯데는 이대호의 홈런에 이어 강민호까지 솔로포를 폭발시키며 2-0 리드를 잡았다.
경남고를 졸업하고 2001년 롯데 유니폼을 입은 이대호는 2004년 20홈런을 기록하며 거포로 인정받은 뒤 2006년에는 26홈런으로 홈런왕에 올랐다. 2004년부터 2007년까지는 4년 연속 20홈런을 기록했다.
이대호의 홈런은 2010년 정점을 찍었다. 44홈런으로 4년만에 홈런왕 자리를 되찾은 것. 그해 이대호는 도루를 제외한 타격 전 부문 타이틀을 휩쓰는 괴력을 발휘했다.2011년을 끝으로 일본 프로야구에 진출한 이대호는 지난해 메이저리그에서 활약한 뒤 올 시즌 롯데로 복귀했다.
이제 이대호는 통산 300홈런을 향해 달린다.
300홈런은 21일 현재 이승엽(462개), 양준혁(351개), 장종훈(350개), 이호준(334개), 심정수(328개), 박경완(314개), 송지만(311개), 박재홍(300개) 등 8명 밖에 달성하지 못한 기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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