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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요미식여행] 홍콩에서 ‘혼술’하기 좋은 와인 레스토랑

현지통신원이 추천하는 현지 와인 레스토랑 & 바

(서울=뉴스1) 윤슬빈 기자 | 2016-10-12 20:51 송고 | 2016-12-16 09:59 최종수정
여행에 있어 빠질 수 없는 것이 미식(美食)이다. 해당 지역의 문화를 잘 이해하기 위해선 음식만큼 좋은 것이 없다. 자연환경이나 사회 환경 또는 전반적인 생활양식과 매우 밀접한 관계가 있기 때문. 

더 이상의 설명은 생략한다. 맛있는 음식을 먹으면 그 여행은 성공한 거다. 음식과 그리고 여행이 있는 코너를 마련했다. 이른바 ‘수요미식여행’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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술을 좋아하기로 둘째가라면 서러운 우리나라 사람들. 해외여행에 있어서 술은 빼놓을 수 없는 존재다. 과하게 마시지만 않으면 여행의 재미를 배로 만들어 주고, 현지인들과 뒤섞여 즐겨볼 수 있는 시간도 가능케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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낯선 여행지에서도 혼술도 마다하지 않을 만큼 여행지에서 반드시 반주를 즐긴다면, 가을에 홍콩을 떠나보자. 홍콩에선 전 세계 와인들이 모이는 축제가 시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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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년 10월부터 11월까지 홍콩은 향긋한 와인향으로 물든다. 화려한 야경을 자랑하는 빅토리아 하버 선착장에서 세계적인 와인 축제 와인 앤 다인(Wine & Dine)이 개최된다.수백개의 부스에서 세계 각국의 와인과 각종 요리 경연대회에서 수상한 산해진미를 맛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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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축제뿐만 아니라 홍콩에서 와인을 편하게 즐길 수 있는 가성비 좋고, 혼자서 와인을 즐기기 좋은 곳들이 곳곳에 자리하고 있다.
홍콩현지통신원이 추천하는 와인 레스토랑과 바를 소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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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에서 파스타와 피자가 가장 맛있기로 알려진 치악(Ciak-In The Kitchen)은 미슐랭 3스타 레스토랑 '오토 에 메조 봄바나(8 1/2 Otto e Mezzo Bombana)의 스타 셰프 옴베르토 봄바나의 세컨드 브랜드 레스토랑이다.

합리적인 가격과 굳이 격식을 차리지 않고 편안하게 식사와 와인을 즐길 수 있는 편안한 분위기와 스타 셰프의 이름에 어울리는 맛과 서비스가 보장되는 것이 가장 큰 매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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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시간동안 숙성한 반죽으로 만든 이탈리아 정통의 홈메이드 피자와 파스타 메뉴로 특히 여성 고객들이 즐겨찾는다. 치악의 수석 셰프 발렌티노 우골리니(Valentino Ugolini) 지휘 아래 레스토랑의 실내는 그릴 & 파스타 섹션과 빵 코너, 그리고 디저트까지 세 개의 파트로 나뉘어진 오픈 키친이 인상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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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곳의 와인 셀렉션과 맥주는 모두 이탈리아에서 온 것으로 모든 직원이 주문한 음식에 어울리는 와인 혹은 음료를 추천해준다. 글라스 와인은 HKD90~HKD340(약 1만3000원~4만9000원)까지, 병으로 주문할 경우 HKD380~HKD3800(약 5만5000원~55만원)까지 폭 넓은 가격대를 갖추고 있다.

파스타와 피자 가격은 HKD200(2만9000원) 내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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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러리가 모여있는 한적한 거리 헐리우드 로드에는 트렌디하면서 호젓한 느낌의 레스토랑과 바가 모여있다. 그 중 대중적이지만 그 맛과 분위기를 보장하는 클래시파이드 셩완 브랜치는 언제나 옳다. 강아지 산책을 위해 외출한 젊은 커플, 노트북으로 한참 동안 일하는 갤러리의 큐레이터, 퇴근 후 함께 수다를 즐기는 회사원 등 다양한 사람들이 집처럼 편안하게 와서 머무는 공간이다.
특히 서양인들이 절대적으로 많이 찾는 장소로 이 곳에 오면 동양의 도시가 아니라 뉴욕의 작은 거리에 와 있는 기분을 들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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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무 탁자가 있는 야외 테라스와 바깥을 시원하게 내다 볼 수 있는 1층, 와인와 치즈 창고가 있는 2층에도 테이블이 마련돼 있다. 특히 오후 5시에서 8시까지 해피 아워에는 지정된 와인과 음료가 HKD30(약 4300원)로 커피보다 저렴한 가격으로 즐길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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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곳의 글라스 와인은 HKD70~HKD80(약 1만1000원 내외), 병으로는 HKD300~HKD600(약 4만3000~8만7000원)로 크게 부담스럽지 않은 가격을 제시한다. 이 곳에는 와인과 잘 어울리는 영국, 스위스, 뉴질랜드 등에서 온 치즈 셀렉션이 가장 인기가 높은데, 2층에 마련된 치즈 창고에서 직접 고를 수 있다. 헐리우드 로드 외에도 홍콩에 9개의 지점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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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차이의 숨겨진 맛집 골목 스와토우 스트리트(Swatow Street) 끝자락에 위치한 와인 리스트가 2000여 가지가 마련돼 있는 프랑스 와인 전문점이다.

이 와인 바의 콘셉트는 와인에 대해 소탈하게 이야기 하고 컬쳐를 나누는 것에 있어, 무겁고 클래식하기보다 정겹고 유쾌한 분위기가 특징이다. 방대한 양의 와인 셀렉션들은 파리 본사에 있는 와인 헌터 팀이 부지런히 프랑스 전지역을 누비며 고른 것으로 홍콩 현지팀과 의논해 최종 결정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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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레이드 마크인 강렬한 빨간 대문을 열고 실내로 들어오면 한쪽 벽면을 천장까지 와인으로 진열하고 있어 그 자체로 인테리어 효과를 낸다. 무엇보다 접하기 어려운 와인이 아니라 모두가 즐길 수 있는 와인을 위해 합리적인 가격으로 경쟁력을 갖추고 있어, 홍콩의 와인 애호가들이 적극 추천하는 장소 중 하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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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주 와인 리스트가 빠르게 업데이트가 되는데 소믈리에인 매니저 Lo씨의 도움을 받으면 고르는데 크게 어려움은 없다. 가끔 매장의 모든 사람들과 친구가 되어 블라인드 테스팅을 통해 빈티지를 맞추는 등 즐거운 이벤트를 마련하기도 한다.

와인을 사갈 때에는 바에서 마시는 값보다 HKD100(약 1만4500원) 저렴한 가격으로 판매하고 있다. 프랑스 파리 1호점을 시작으로 홍콩 완차이와 센트럴 뿐 아니라 최근에 싱가포르에도 오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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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인 바 챠코에(Ciacoe)는 영어로 수다를 뜻하는 'Chit Chat'의 이탈리아 말이다. 가게 이름처럼 퇴근 후 근처 직장인들이 매장 밖까지 늘어서서 와인과 수다를 즐기는 장소로 유명한 곳이다. 특히 해피 아워인 오후 5시30분~ 8시30분까지 가게 안의 작은 바에는 이탈리아 스타일의 카나페가 무료로 제공되어, 음료값만 지불하고 배불리 스낵을 먹을 수 있는 이 시간이 가장 붐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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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탈리안 주인과 매니저는 특유의 소탈함으로 니콜라(Nicola)씨는 손님에게 메뉴를 보여주기 보다 소소하게 일상을 묻고 이야기를 건내며 함께 와인과 어울리는 스낵을 함께 결정한다. 음식 역시 그때마다 부엌의 재료와 상황에 따라 메뉴에 없는 음식도 뚝딱 만들어주기도 해 정겨움을 느끼게 한다. 

보통 바쁜 목~토요일에는 음식보다 스낵을 주로 판매하고 월~수요일까지는 홈메이드 피자나 파스타 등 이탈리안 가정식을 맛볼 수 있다. 이 곳의 와인 셀렉션은 모두 이탈리아 와인 야드에서 직접 구매를 해오는 것으로 가격면에서 경쟁력을 갖추고 있다. 특히 모든 와인이 병으로 HKD1000(약 14만5000원)을 넘지 않아 부담 없이 메뉴를 고를 수 있다. 이탈리아 와인 뿐 아니라 칵테일과 맥주 역시 모두 이탈리아에서 가져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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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인을 즐기러 가을에 홍콩을 떠날 계획이라면 홍콩관광청이 마련한 '와인 앤 다인' 무료 E티켓 이벤트를 주목하자. 홍콩관광청은 홈페이지(
www.discoverhongkong.com/kr)의 '여행계획세우기' 메뉴에 마련된 이벤트를 신청하는 이들에게 무료 입장권, 클래식 와인 토큰 2개, 푸드 토큰 2개로 구성된 E티켓을 제공하고 있다.


seulbi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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