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기권 고용노동부 장관. © News1 |
고용노동부가 18일 서울 중구 메트로빌딩에 정부 직업훈련의 부실·부정수급을 관리감독하는 '직업능력심사평가원'을 개원하고 본격 업무에 돌입했다고 밝혔다.
직업능력심사평가원은 그간 노동부 산하 각 기관에서 수행하던 직업능력개발훈련 심사·평가 기능을 통합해 정부지원 훈련분야에 참여하고 있는 훈련기관 7000여곳과 4만여개의 훈련과정을 체계적으로 관리하게 된다.
노동부는 부정·부실 관리를 위해 직업능력개발정보망(HRD-net) 내의 방대한 훈련정보를 빅데이터 분석을 통해 부정패턴을 도출하고 사업별·기능별로 분산돼 있는 직업훈련 관리 기능을 일원화했다.
그동안 연간 1조7000억원에 가까운 예산을 투자해 340만명 근로자와 25만명 구직자의 직업능력 향상을 지원했지만 부실·부정훈련을 체계적으로 통합관리할 전문기관이 없었다는 게 노동부의 설명이다.이날 개원식에 참석한 이기권 고용노동부 장관은 "직업훈련의 품질과 성과를 높이고 NCS를 기반으로 한 직업훈련 개편이 이루어지도록 현장 의견을 듣고 능력중심사회 구현에 기여할 수 있는 기관이 되도록 최선을 다해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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