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 본문 바로가기 회사정보 바로가기

[국감브리핑]감사원 평균보직기간 2년↓…전문성 부실 우려

22개 부서 중 2년 미만 17개…평균 1년8개월

(서울=뉴스1) 진동영 기자 | 2013-10-14 23:55 송고
감사원 공무원들이 8월28일 오전 서울 삼청동 감사원에서 열린 '개원 65주년 감사의 날' 기념행사에서 포상을 받은 뒤 연단을 내려오고 있다. © News1 양동욱 기자


감사원의 평균 보직기간이 짧아 감사관들의 전문성 부실이 우려된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소속 김진태 새누리당 의원이 15일 감사원으로부터 제출받아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감사원의 부서별 평균 보직기간은 평균 1년8개월이었다.

특히 전문성이 요구되는 감사품질관리관실은 1년1개월, 전략과제감사국은 1년3개월로 더욱 짧아 감사관이 부서 업무현황 파악조차 쉽지 않다는 지적이다.

부서별 평균 보직기간을 살펴보면 재정경제감사국 1년5개월, 금융기금감사국 1년8개월, 건설환경감사국 1년7개월, 공공기관감사국 1년3개월, 사회복지감사국 1년4개월 등 22개 부서 중 5개를 제외한 17개 부서의 평균 보직기간이 2년을 넘지 못했다.
평균 보직기간이 2년 이상이었던 부서는 교육감사단(2년), 기획관리실(2년1개월), 감사교육원(2년11개월), 감사연구원(2년10개월), 공보관실(2년6개월) 등 5개에 불과했다.

직급별로는 3급이 1년8개월, 4·5급은 1년7개월, 6급은 1년8개월, 7급은 2년2개월이었다.

"해당 부서에 2~3년간 근무한 직원을 순환근무 대상자로 선정해 전보인사에 반영하고 있다"고 밝힌 감사원의 주장과 다른 것이다.

김 의원은 "업무를 수행하면서 획득하는 '업무상 전문성'이 잦은 순환 보직근무로 인해 취약한 실정"이라며 "이를 전면 재점검하고 타 부처에서 전문성 부족에 따른 원성이 나오지 않도록 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와 함께 개인신상과 관련된 정보라는 이유로 제출이 거부된 직원 경력 및 전문성 등 자료에 대해서도 "공무원의 신분이며 업무와 관련된 사항인데도 자료를 제출하지 못한다는 것은 납득하기 어렵다"고 제출을 촉구했다.


chindy@news1.kr

이런 일&저런 일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