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 본문 바로가기 회사정보 바로가기

[국감브리핑]"최근 3년간 병무청 사이버공격 1607건"

김진표 민주당 의원, 국정감사 자료 통해 밝혀
국내 IP이용 공격 최다…미국·중국·인도네시아 순

(서울=뉴스1) 김현 기자 | 2013-10-14 05:42 송고


케이블채널 TvN 드라마 푸른거탑 출연진이 21일 오전 서울 중구 태평로1가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열린 '2013 공정병역 협약식'에서 박창명 병무청장(왼쪽 세번째)에게 홍보대사 위촉장을 받은 후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13.5.21 머니투데이/뉴스1 © News1


대한민국 성인 남성들의 데이터베이스가 종합 보관된 곳이라 할 수 있는 병무청에 대한 사이버공격이 최근 3년간 1600여 차례에 달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국방위원회 소속 김진표 민주당 의원이 14일 공개한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병무청에 대한 사이버 공격은 최근 3년간 국내를 포함한 37개국에서 총 1607건이 시도됐다.

연도별로 보면 2011년 614건, 2012년 648건의 공격 시도가 있었으며, 올해도 10월7일 현재 병무청 홈페이지에 대한 공격은 345건이 진행됐다.

공격이 이뤄진 IP를 기준으로 살펴보면, 국내에서의 사이버 공격이 가장 많았다. 국내 IP를 이용한 사이버 공격은 2011년 397건, 2012년 291건, 올해 10월 현재 213건으로 901건에 달했다. 이어 미국(217건), 중국(148건), 인도네시아(54건), 터키(32건)의 순이었다.

병무청은 이 같은 사이버 공격에 대해 "물리적으로 업무망과 인터넷이 분리된 망구조로 외부접근이 불가능하다"며 "해킹이나 바이러스 침입 등으로 인한 사이버 피해는 없었다"고 밝히고 있다.
이에 대해 김 의원은 "업무망과 인터넷 망이 분리됐다고는 하지만, 최근 해킹기술의 지능화·다양화로 신종 악성코드 등으로부터 침해사고 가능성이 상존하는 만큼 보안인력 및 관제시스템 확충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한편, 병무청의 병역자료는 광주정부통합전산센터에 있는 서버장비에 원본을 관리하며, 병무청 본청과 대전정부통합전산센터에 실시간 3중 자료복제시스템을 운영하고 있다. 전체 자료는 주 1회 백업하며, 긴급사태에 대비해 지방청에 분기별로 분산 보관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gayunlove@news1.kr

이런 일&저런 일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