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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나가던 70대 노부부에 흉기 휘두른 40대…"1명 숨지고 1명 부상"

警, 폭행 당한 부인 치료 중 사망…살인 혐의 적용

(광주=뉴스1) 전원 기자 | 2024-04-20 21:47 송고
광주 북부경찰서의 모습./뉴스1 DB © News1
광주 북부경찰서의 모습./뉴스1 DB © News1

지나가던 70대 노부부에게 흉기를 휘둘러 1명을 숨지게 하고 1명을 다치게 한 40대가 구속됐다.

20일 광주 북부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살인 등의 혐의를 받고 있는 A 씨(45)에 대한 영장실질심사를 진행했다.
법원은 사안이 중한 점 등을 이유로 A 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A 씨는 지난 18일 오전 6시 11분쯤 광주 북구의 한 아파트에서 길을 지나던 B 씨(71·여)의 머리를 흉기로 가격한 혐의로 현행범인 체포됐다. 당시 B씨의 70대 남편 C 씨도 눈에 상처를 입은 것으로 알려졌다. 

정신질환을 앓는 A 씨는 B 씨 부부에게 평소 불만을 품고 있다가 이런 일을 벌인 것으로 조사됐다.
중상을 입고 병원으로 이송된 B 씨는 치료를 받던 중 숨졌고, 경찰은 법리를 검토해 살인 혐의를 적용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찰은 자세한 사건 경위를 조사할 방침이다.


junwo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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