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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에서 온 딸과 함께" …'주말' 사전 투표소 춘천 시민 발길 이어져

6일 오후 1시 기준 강원 지역 사전투표율 25.46%

(춘천=뉴스1) 한귀섭 기자 | 2024-04-06 14:01 송고
22대 국회의원선거 사전투표 둘째 날인 6일 강원 춘천 강남동 사전투표소에 시민들이 투표를 하기 위해 기다리고 있다. 2024.4.6 한귀섭 기자
22대 국회의원선거 사전투표 둘째 날인 6일 강원 춘천 강남동 사전투표소에 시민들이 투표를 하기 위해 기다리고 있다. 2024.4.6 한귀섭 기자


22대 국회의원선거 사전투표 둘째 날인 6일 포근한 날씨 속에 춘천 투표소에는 시민들의 발길이 이어졌다.
6일 낮 12시 30분쯤 강원 춘천 강남동 사전투표소가 마련된 남부노인복지관 1층 대강당. 가족부터 연인, 친인척들은 토요일을 맞아 사전 투표를 하기 위해 투표소를 방문했다.

시민들은 긴 줄에도 불구하고 묵묵히 자신의 차례가 돌아오길 기다렸다.

투표를 마치고 나온 한 가족은 4명이 모여 투표소가 보이게끔 인증사진을 남겼다. 또 다른 한 시민은 어린 아이와 손을 잡고 투표소를 찾아 한표를 행사했다.

인근에서는 거대 양당 후보자들의 각각 파란색과 빨간색 복장을 한 선거운동원들이 대형 팻말을 들고 지지를 호소했다.
가족과 함께 투표에 참여한 정모 씨(50대)는 “주말을 맞아 서울에서 대학교에 다니는 딸들이 와서 밥 먹기 전에 같이 투표했다”며 “다 큰 성인이 다 돼서 누구를 찍으라고 할 수 는 없지만 원하는 후보가 당선되도록 하기 위해 끝까지 두 딸을 설득했다”고 웃어보였다.

남자친구와 함께 투표장에 온 박모 씨(29·여)는 “지금 후보들이 다 마음에 들지 않지만, 그래도 차악을 선택해야된다는 생각에 투표장으로 왔다”며 “춘천이 문화와 복합쇼핑몰 등이 여전히 부족하다. 누구든 해결해 줬으면 한다”고 밝혔다.

같은 시간 신북읍에서는 사전 투표소가 주민자치센터에 마련됐으나, 이를 착각한 유권자들은 인근 행정복지센터로 갔다가 투표장소로 되돌아오는 일도 종종 벌어졌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 기준 강원지역 유권자 133만 1959명 중 33만 9141명(25.46%)이 사전투표에 참여했다.  

이는 전국 평균 투표율(23.41%)보다 2.05%p 높고, 지난 21대 총선 같은 시간 강원지역 사전투표율(21.13%) 대비 4.33%p 높은 수치다.


han123@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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