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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3분기 영업익 2.4조 '예상 상회'…"반도체 반등 신호"

잠정실적 발표…매출 67조원, 전년비 12.7% 감소
영업익 직전분기 대비 258% 급증…1조 미만 영업익 탈출

(서울=뉴스1) 강태우 기자 | 2023-10-11 08:55 송고 | 2023-10-11 09:47 최종수정
서울 삼성전자 서초사옥에 깃발이 휘날리고 있다.. 2023.7.27/뉴스1 © News1 이동해 기자
서울 삼성전자 서초사옥에 깃발이 휘날리고 있다.. 2023.7.27/뉴스1 © News1 이동해 기자

지난 2개 분기 연속 1조원 미만 영업이익에 그쳤던 삼성전자가 올해 3분기(7~9월)에는 2조원을 넘어서며 컨센서스(추정치)를 웃도는 '깜짝 실적'을 냈다. 여전히 DS(반도체)부문은 부진한 상태지만 적자폭을 줄였을 것으로 전망된다.

삼성전자(005930)는 올해 3분기 영업이익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77.9% 줄어든 2조4000억원으로 잠정집계됐다고 11일 밝혔다. 매출은 67조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2.7% 감소했다. 
앞서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는 삼성전자의 3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 컨센서스(추정치)를 각각 67조7035억원, 2조2085억원으로 예측했다. 3분기 매출은 컨센서스에 부합한 반면 영업이익은 2000억원 가까이 상회했다. 

직전 분기(2분기) 매출(60조100억원) 및 영업이익(6700억원)과 비교하면 각각 약 7조원, 1조8000억원이나 늘었다. 영업이익은 2분기보다 258%나 급증했다. 

앞서 삼성전자는 지난 1분기(6402억원)에 이어 2분기까지 2개분기 연속 분기 영업이익이 1조원 미만으로 떨어졌다. 글로벌 금융위기 당시인 2009년 1분기(영업이익 5900억원) 이후 가장 저조한 실적이었지만 3분기부터는 점차 회복세가 나타나는 모습이다.
사업부문별 세부 실적은 공개하지 않았지만 증권사들이 추정한 3분기 삼성전자 반도체 부문의 영업손실 추정치는 2조~3조원대로 지난 1, 2분기 영업손실(4조원대)보다 적자폭이 줄었을 것으로 예상된다.


burning@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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