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제천시는 대한씨름협회와 3년간 전국씨름선수권대회 등을 개최하는 협약을 체결했다.

씨름 종목 전국대회를 연이어 유치한 충북 제천시가 14일 대한씨름협회와 성공 개최 협약을 했다.

이날 협약식에는 김창규 제천시장, 대한씨름협회 황경수 회장, 제천시의회 이정임 의장, 제천시체육회 안성국 회장, 제천시씨름협회 유현수 회장이 참석했다. 제천시와 씨름협회는 협약서 서명과 간단한 기념촬영 후 두 대회의 성공개최를 위한 상호 협조를 다짐했다.

시는 올해 7월 '2023 전국장사씨름대회'를 제천체육관 일원에서 6일간 진행하는 것을 시작으로, 2024년부터 2026년까지 '전국씨름선수권대회'를 3년 연속 개최할 예정이다.

'전국장사씨름대회'는 국내 프로 씨름선수가 총 출동하는 대회로 모래판의 화려하고 아름다운 기술을 만끽할 수 있는 최고의 무대다. 최근 대중 인기와 관심이 날로 늘어나 과거의 영광을 되찾아 가는 씨름의 진면목을 볼 수 있을 전망이다.

전국씨름선수권대회는 초·중·고·대학, 일반부까지 약 1500명이 참가하는 전국 최대규모의 씨름대회다.

전국 각지에서 방문하는 선수단과 학부모 등 관계자들이 3년동안 8일씩 지역을 찾아 지역경제에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된다.

김창규 제천시장은 "최근 스포츠도시로 각광받고 있는 제천에서 전국 최고의 씨름대회 2개를 동시에 유치해 매우 기쁘다"라며 "대회 흥행과 성공을 위해 씨름협회를 비롯한 유관 기관‧단체의 적극적인 지원과 협조를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choys2299@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