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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리하는 재미 커" 이성민·진구·경수진·이학주 뭉친 '형사록'(종합) [N현장]

25일 디즈니+ '형사록' 제작발표회

(서울=뉴스1) 안태현 기자 | 2022-10-25 11:54 송고
한동화 감독(왼쪽부터)과 배우 이학주, 경수진, 진구, 이성민이 25일 서울 강남구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에서 열린 디즈니+ 오리지널 시리즈 '형사록' 제작발표회에서 미소를 짓고 있다. '형사록'은 한 통의 전화와 함께 동료를 죽인 살인 용의자가 된 형사가 정체불명의 협박범 '친구'를 잡기 위해 자신의 과거를 쫓는 이야기다. 2022.10.25/뉴스1 © News1 권현진 기자
한동화 감독(왼쪽부터)과 배우 이학주, 경수진, 진구, 이성민이 25일 서울 강남구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에서 열린 디즈니+ 오리지널 시리즈 '형사록' 제작발표회에서 미소를 짓고 있다. '형사록'은 한 통의 전화와 함께 동료를 죽인 살인 용의자가 된 형사가 정체불명의 협박범 '친구'를 잡기 위해 자신의 과거를 쫓는 이야기다. 2022.10.25/뉴스1 © News1 권현진 기자
배우 이성민, 진구, 경수진, 이학주가 '형사록'을 통해 형사 케미스트리를 보여준다. '나쁜 녀석들'과 '38 사기동대'에서 남다른 캐릭터 플레이 연출을 보여준 한동화 감독이 이번 작품에서는 어떤 재미를 선사할지 기대를 모은다.

25일 오전 서울 강남구 테헤란로에 위치한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에서는 디즈니+(플러스) 새 오리지널 시리즈 '형사록'(극본 임창세/ 연출 한동화)의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이날 자리에는 한동화 감독을 비롯해 배우 이성민, 진구, 경수진, 이학주가 참석했다.
'형사록'은 한 통의 전화와 함께 동료를 죽인 살인 용의자가 된 형사가 정체불명의 협박범 '친구'를 잡기 위해 자신의 과거를 뒤쫓는 이야기를 담았다. 드라마 '나쁜 녀석들' 시리즈와 '38 사기동대' '나빌레라' 등을 연출한 한동화 감독이 연출을 맡았다.

이성민은 극 중 정체불명의 협박범 '친구'로 인해 살인용의자로 몰린 베테랑 형사 김택록 역을 맡았다. 진구는 금오경찰서 발령 이후 끊이질 않는 사건, 사고 속 진실을 좇는 신임 수사과장 국진한 역을 연기한다. 경수진은 김택록과 함께 수많은 사건을 함께 해결한 의리파 후배 형사 이성아 역을, 이학주는 김택록을 동경해 금오경찰서로 온 낙하산 신입 형사 손경찬 역을 맡았다.
한동화 감독이 25일 서울 강남구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에서 열린 디즈니+ 오리지널 시리즈 '형사록' 제작발표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형사록'은 한 통의 전화와 함께 동료를 죽인 살인 용의자가 된 형사가 정체불명의 협박범 '친구'를 잡기 위해 자신의 과거를 쫓는 이야기다. 2022.10.25/뉴스1 © News1 권현진 기자
한동화 감독이 25일 서울 강남구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에서 열린 디즈니+ 오리지널 시리즈 '형사록' 제작발표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형사록'은 한 통의 전화와 함께 동료를 죽인 살인 용의자가 된 형사가 정체불명의 협박범 '친구'를 잡기 위해 자신의 과거를 쫓는 이야기다. 2022.10.25/뉴스1 © News1 권현진 기자
이날 한동화 감독은 '형사록'을 연출하게 된 계기에 대해 "'나쁜 녀석들' '38 사기동대' 이후에 '나빌레라'라는 작품을 하면서 사람들에게 의외라는 이야기를 들었다"라며 "제가 외모적으로는 거칠어 보일 수 있지만 장르를 불문하고 사람 냄새 나는 이야기를 좋아한다"라고 얘기했다. 이어 "처음 대본을 제안 받았을 때 흥미진진한 장르물로서의 재미도 좋았지만 늙은 형사를 주인공으로 보는 정서가 너무 좋았다"라며 "나를 위해 준비된 작품 같았고, 꼭 내가 해야겠다는 생각을 했다"라고 덧붙였다.

한 감독은 네 배우의 조합에 대해 "다들 캐릭터를 만들어오실 때 완벽에 가깝게 캐릭터를 만들어오셨다"라며 "정말 모든 배우분들의 팀워크가 훌륭했다"라고 얘기했다. 이어 "그런 부분이 드라마를 만드는데 가장 큰 동력이 되지 않았나 싶었다"라고 해 기대를 커지게 했다.
배우 이성민(오른쪽)이 25일 서울 강남구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에서 열린 디즈니+ 오리지널 시리즈 '형사록' 제작발표회에서 진구와의 호흡에 대해 이야기를 하고 있다. '형사록'은 한 통의 전화와 함께 동료를 죽인 살인 용의자가 된 형사가 정체불명의 협박범 '친구'를 잡기 위해 자신의 과거를 쫓는 이야기다. 2022.10.25/뉴스1 © News1 권현진 기자
배우 이성민(오른쪽)이 25일 서울 강남구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에서 열린 디즈니+ 오리지널 시리즈 '형사록' 제작발표회에서 진구와의 호흡에 대해 이야기를 하고 있다. '형사록'은 한 통의 전화와 함께 동료를 죽인 살인 용의자가 된 형사가 정체불명의 협박범 '친구'를 잡기 위해 자신의 과거를 쫓는 이야기다. 2022.10.25/뉴스1 © News1 권현진 기자
이성민은 자신이 연기하는 김택록에 대해 "퇴직이 얼마 남지 않은 나이가 많은 형사"라며 "아주 유능한 형사였고, 퇴직하면 안정적인 삶을 살 계획을 가지고 있던 찰나에 한 통의 전화를 받게 된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전화 속 목소리는 자기를 친구라고 소개한다"라며 "그 친구 때문에 동료를 살해한 살인범으로 몰리게 되고, 그 친구를 잡기 위해서 김택록은 자신이 수사했던 사건들에서 친구의 단서를 찾게 된다, 과거 사건들을 통해서 친구를 추적해간다"라고 얘기했다.
또한 이성민은 연기를 하면서 중점을 둔 부분을 묻는 말에 "이 인물이 약간 작은 병을 앓고 있다"라며 "과거 젊은 시절 트라우마 때문에 공황증세를 앓고 있는 인물이고 동료들이 다치거나 동료들이 피해 입는 걸 극도로 싫어하는 성향의 사람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그런데 누구보다 소중한 동료를 잃게 되는 사람이어서, 감정의 변화, 심정의 변화, 그가 앓고 있는 병의 심화 때문에 (연기하면서) 혈압을 많이 올렸다"라고 해 눈길을 끌었다.

진구는 자신이 연기하는 국진한 역에 대해 "금오서에 새로 부임하게 된 수사과장"이라며 "사건 수사를 위해서는 물불 안 가리는 외골수"라고 설명했다. 이어 "베테랑 형사 김택록을 만나게 되면서 처음에는 재밌는 케미스트리도 있고, 적당한 긴장감도 가지고 있다가 '친구'라는 범인을 잡기 위해 손을 잡게 되는 인물이다"라고 말했다.

진구는 이번 작품을 위해 준비한 점을 묻는 말에 "딱히 준비했다기 보다도 이성민 선배님과 호흡을 맞춰보고 싶다는 욕망이 있었다"라며 "대본을 보니깐 둘이서 공조하는 장면이 촬영하면서 재밌겠다 싶었다"라고 했다. 이어 "또 선배님이 연기하는 모습을 곁에서 지켜보는 게 배울 것도 너무 많고 재밌겠다 싶었다"라고 얘기해 눈길을 끌었다.

그러면서 진구는 이성민과의 연기 케미스트리에 대해 "제가 멜로를 안 해봤는데 비슷한 느낌이었다"라며 "여주인공을 보면서 설레는 마음을 느끼는 것과 비슷했다"라고 하기도. 하지만 이성민은 "저는 그렇지는 않았다"라고 선을 그어 웃음을 자아냈다.
배우 경수진이 25일 서울 강남구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에서 열린 디즈니+ 오리지널 시리즈 '형사록' 제작발표회에서 미소를 짓고 있다. '형사록'은 한 통의 전화와 함께 동료를 죽인 살인 용의자가 된 형사가 정체불명의 협박범 '친구'를 잡기 위해 자신의 과거를 쫓는 이야기다. 2022.10.25/뉴스1 © News1 권현진 기자
배우 경수진이 25일 서울 강남구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에서 열린 디즈니+ 오리지널 시리즈 '형사록' 제작발표회에서 미소를 짓고 있다. '형사록'은 한 통의 전화와 함께 동료를 죽인 살인 용의자가 된 형사가 정체불명의 협박범 '친구'를 잡기 위해 자신의 과거를 쫓는 이야기다. 2022.10.25/뉴스1 © News1 권현진 기자
배우 이학주가 25일 서울 강남구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에서 열린 디즈니+ 오리지널 시리즈 '형사록' 제작발표회에서 미소를 짓고 있다. '형사록'은 한 통의 전화와 함께 동료를 죽인 살인 용의자가 된 형사가 정체불명의 협박범 '친구'를 잡기 위해 자신의 과거를 쫓는 이야기다. 2022.10.25/뉴스1 © News1 권현진 기자
배우 이학주가 25일 서울 강남구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에서 열린 디즈니+ 오리지널 시리즈 '형사록' 제작발표회에서 미소를 짓고 있다. '형사록'은 한 통의 전화와 함께 동료를 죽인 살인 용의자가 된 형사가 정체불명의 협박범 '친구'를 잡기 위해 자신의 과거를 쫓는 이야기다. 2022.10.25/뉴스1 © News1 권현진 기자
경수진은 자기가 맡은 이성아 역에 대해 "감정을 잘 드러내지 않는다"라며 "강력계에 있다 보니깐 약한 모습을 드러내지 않는 인물"이라고 얘기했다. 이어 "택록 선배님이 살인자로 누명 썼을 때, 최선을 다해서 누명을 벗기기 위해 노력하는 인물"이라며 "이렇게 근성있는 인물은 처음이었는데, 또 액션을 하고 있으니 다른 모습의 경수진을 보여드릴 수 있지 않을까 싶었다"라고 말했다.

이학주는 자신이 연기하는 손경찬 역에 대해 "원래는 다른 경찰서에 있었는데 존경하는 김택록 형사 밑에서 일하기 위해 자진해서 전출을 온 인물"이라며 "그리고 그 과정에서 부모님의 힘을 써서 경찰서로 오게 되는 낙하산"이라고 설명했다.

이성민은 '형사록'이 가진 매력 포인트에 대해 "많은 인물이 나오고 용의자가 나온다"라며 "그러면서 이 드라마의 장점이라고 생각했던 것이 대본 1권을 읽고 나서 2권을 빨리 읽고 싶다는 생각을 하게 됐다는 것이었다"라고 했다. 이어 "또 2권을 읽으면서 누가 범인일까를 추리하다가 3권을 순식간에 붙잡게 되는 재미가 있었다"라며 "저는 이게 우리 드라마의 특징이라고 생각한다, 추리하는 재미가 있는 드라마가 되지 않을까라고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또한 이성민은 한동화 감독과의 호흡에 대해 "장르물을 연출 잘하시는 분으로 알고 있었고, 저희 드라마가 그런 장르의 드라마라서 기대를 했는데 기대 이상으로 뛰어난 연출력을 보여주셔서 수월하게 작업했다"라며 "저의 작업 방식에도 많이 협조해주셔서 편안하게 감독님에게 의지를 하고 연기를 했다"라고 말했다.

진구 또한 "감독님께서 연기자들을 편안하게 배려를 잘 해주셨다"라며 "카리스마 있게 현장을 장악하실 때도 밸런스를 맞추는데 도사님 같았다"라고 말해 '형사록'의 최종 결과물에 대한 기대를 높였다.

한편 '형사록'은 오는 26일 디즈니+를 통해 공개된다.


taehyu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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