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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생·직원 투표비율↑…전북대 총장 선거 과연 누가 될까

잠정 선거일 10월27일…교수 70%, 직원·조교 20%, 학생 10% 비율
김동근·김정문·송양호·양오봉·이귀재·이민호·조재영·한상욱 교수 도전장

(전북=뉴스1) 임충식 기자 | 2022-08-14 15:23 송고
전북대 총장 선거 입후보 예정자. 위쪽 왼쪽부터 김동근, 김정문, 송양호, 양오봉 교수, 아래쪽 왼쪽부터 이귀재, 이민호, 조재영, 한상욱 교수.(가나다순)
전북대 총장 선거 입후보 예정자. 위쪽 왼쪽부터 김동근, 김정문, 송양호, 양오봉 교수, 아래쪽 왼쪽부터 이귀재, 이민호, 조재영, 한상욱 교수.(가나다순)

오는 10월 말로 예정된 제19대 전북대학교 총장선거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거점 국립대학이면서 그 동안 지역발전을 이끄는 플랫폼 역할을 해왔던 만큼, 누가 총장이 되느냐에 따라 전북발전에 큰 영향을 미치기 때문이다. 특히 높아진 학생과 직원의 투표 반영 비율이 선거 결과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도 주목되고 있다.

14일 전북대에 따르면 대학평의원회는 최근 총장선거 투표 반영비율을 교수 70%, 직원(조교 포함) 20%, 학생 10%로 정했다.
지난 2018년 치러진 선거 당시 비교원의 투표 반영비율이 17.83%(직원 12.45%, 학생 3.54%, 조교 1.84%)에 불과한 점을 감안할 때 직원과 학생 비율이 크게 상승했다. 게다가 당시에는 교수의 경우 1인 1표가 보장됐기에 실질적으로는 117.83%의 17.83%에 불과했다.

1인1표를 주장해왔던 직원협의회가 강하게 반발하고 있지만 투표반영 비율 결정 과정에 절차적 하자가 없는 만큼, 현재로서는 이대로 정해질 가능성이 높은 상황이다. 총학생회가 적극 환영하고 있다는 점도 이 같은 관측에 힘을 실어주고 있다.

투표반영 비율이 정해진 만큼, 대학 측은 조만간 총장임용추천위원회 구성, 구체적인 시기와 방법 등을 정할 계획이다. 추천위는 아무리 늦어도 이번 달 말 안에는 구성될 것으로 예상된다. 선거 시기는 아직 정해지지는 않았지만 지난 총장선거일인 10월27일이 유력시 되고 있다.
총장 선거가 다가오면서 입지자들도 분주해지고 있다. 현재 자천타천으로 하마평에 오르고 있는 교수는 김동근(법학전문대학원), 김정문(조경학과), 송양호(법학전문대학원), 양오봉(화학공학부), 이귀재(생명공학부), 이민호(치의학과), 조재영(생물환경화학과), 한상욱(과학교육학부) 교수 등 8명이다. 양오봉, 이귀재 교수는 지난 총장 선거에 이어 이번에도 도전장을 내민다.

물망에 오른 8명 가운데 일부는 이미 총장 출마를 공식화한 상태다. 나머지 교수들 역시 차별화된 공약을 만들고 적극 홍보하는 등 이미 선거전에 돌입했다. 교직원과 학생 비율이 높아진 만큼, 이들을 대상으로 한 선거전략에도 고심하고 있다.

전북대 관계자는 “당장 다음 주중에 총장임용추천위원회 구성을 위한 논의가 시작된다”면서 “추천위가 구성되면 구체적인 선거일과 투표방법, 토론회 횟수 등 구체적인 사항도 정해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94chung@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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