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상최고 실적 애플 7% 급등, 나스닥 3.13% 상승 견인(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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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 로고 © 로이터=뉴스1

애플이 사상최고 분기 실적으로 7% 가까이 급등함에 따라 나스닥도 3% 이상 급등 마감했다.

28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애플은 전거래일보다 6.98% 급등한 170.33달러에 장을 마감했다. 애플의 선전으로 이날 나스닥은 3.13% 급등한 1만3770.57포인트를 기록했다.

애플 일일 주가추이 - 야후 파이낸스 갈무리

이날 애플이 급등한 것은 전일 실적발표가 기대 이상이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전일 애플은 장 마감 후 실적발표에서 사상최고의 분기실적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지난달 25일로 끝난 회계분기 동안 애플의 매출은 1239억 달러로 전년 대비 11% 늘었고, 예상(1186억6000만 달러)도 상회했다. 주당 순익은 2.10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5% 늘었고 예상(1.89달러)도 웃돌았다. 아이폰 매출도 9% 늘었다.



애플이 이 같은 호실적을 기록한 것은 중국에서의 매출이 좋았기 때문이다. 애플은 지난 4분기 중국 스마트폰 시장의 23%를 차지, 비보(19%), 오포(17%) 등을 제치고 1위에 올랐다. 애플이 중국 시장 1위를 탈환한 것은 6년 만에 처음이다.

특히 점유율 23%는 사상최고치다. 더욱이 중국에서 아이폰 판매는 중국 전체 시장이 9% 위축됐음에도 32% 급증했다. 애플이 중국에서 성공을 바탕으로 사상최고의 분기실적을 달성할 수 있었던 것이다.

이 같은 호실적으로 애플은 실적발표후 시간외거래에서 5% 정도 급등했었다.

애플이 이같이 선전함에 따라 이날 나스닥은 3.13% 급등 마감했다.

그동안 나스닥은 연준의 금리인상을 앞두고 기술주 매도 물량이 대거 쏟아짐에 따라 전고점 대비 16% 급락했었다. 그러나 이날 3% 이상 상승 마감함에 따라 낙폭을 13% 정도로 줄일 수 있게 됐다.

sinopark@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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