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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대병원 내일 '사직서 제출·주 1회 휴진' 여부 논의

(광주=뉴스1) 최성국 기자 | 2024-05-01 10:05 송고
광주 동구 조선대학교 병원에서 한 환자가 진료를 마치고 병원을 나서고 있다. 2024.3.25/뉴스1 © News1 이승현 기자
광주 동구 조선대학교 병원에서 한 환자가 진료를 마치고 병원을 나서고 있다. 2024.3.25/뉴스1 © News1 이승현 기자

정부의 의대 증원을 둔 의·정 갈등이 장기화되고 있는 가운데 조선대병원 교수들이 '주 1회 휴진' 여부를 논의한다.

1일 조선대 의과대학 교수비상대책위원회에 따르면 조선대 교수들은 2일 오후 전체 교수회의를 열고 주 1회 휴진과 사직서 제출 방안 등에 대한 논의를 진행할 계획이다.
전국의 대학병원들과 마찬가지로 조선대병원은 전공의 이탈 공백이 2개월 넘게 이어지며 체력적 한계를 호소하고 있다. 수도권 빅5 병원 등에 대한 진료 차질이 잇따르며 지역 거점대학병원 중 1곳인 조선대병원을 찾는 수술 환자 등은 오히려 증가하면서다.

비대위는 전체 교수회의를 통해 휴진 여부와 휴진 시기, 참여 방식 등을 심도 깊게 논의한다. 진료과별로 번갈아가며 휴진하는 방안이나 요일별 휴진, 권고 형식의 휴진 등이 논의될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설문조사를 통해 사직서 제출 의견을 모은 비대위는 교수들로부터 사직서를 제출받아 보관하고 있다.
교수들은 사직서를 일괄 제출하는 것이 법적 문제가 있을 것으로 보고 사직서 제출 여부, 방안도 논의할 예정이다.

전남대병원은 3일을 시작으로 매주 금요일 주 1회 휴진한다. 다만 주 1회 휴진이 '강제'가 아닌 '권장' 형태이기 때문에 실제 휴진에 참여하는 교수들의 수는 유동적이다.

응급·중증 수술을 포함한 수술은 휴진 대상에 포함되지 않는다.


star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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