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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희진, 하이브의 어도어 이사회 소집에 불응…하이브 "임시주총 허가 신청"

(서울=뉴스1) 고승아 기자 | 2024-04-29 17:43 송고
그룹 뉴진스의 소속사 어도어 민희진 대표 2024.4.25/뉴스1 © News1 권현진 기자
그룹 뉴진스의 소속사 어도어 민희진 대표 2024.4.25/뉴스1 © News1 권현진 기자
민희진 어도어 대표 측이 모회사 하이브의 어도어 이사회 소집 요구에 응하지 않았다.

29일 하이브에 따르면 지난 22일 어도어의 임시 주주총회 개최를 위해 서면으로 어도어 경영진에 이사회 소집을 요구했다. 하지만 민 대표 측은 29일 오전 어도어 대표 및 사내 이사진 교체와 관련한 하이브의 요구는 위법하다며, 이사회를 개최하지 않겠다는 회신을 보냈다.
앞서 하이브는 민 대표 측에서 답변이 없자 임시 주총 소집 허가 신청을 지난 25일 서울서부지법에 이미 접수했다. 어도어 지분 80%를 보유한 최대 주주인 하이브는 임시 주총을 통해 민 대표 및 민 대표와 뜻을 같이하는 기존 이사들을 해임하고, 신규 이사를 선임할 것으로 알려졌다. 전반적인 절차는 약 두 달이 소요될 전망이다. 

한편 하이브는 지난 22일 어도어의 민희진 대표 및 A 부대표가 경영권 탈취 시도를 했다고 보고 긴급 감사에 들어갔다. 이후 25일 감사 중간 결과 보고를 통해 민 대표를 포함한 A 부대표의 배임 증거들을 확보했다고 밝히면서 이날 오후 이들을 업무상 배임 혐의로 서울 용산경찰서에 고발했다.

하지만 민 대표는 25일 기자회견을 열고 이에 전면 반박했다. 민 대표는 이 과정에서 하이브가 자신과의 계약 초반 약속과 달리 뉴진스의 데뷔를 늦추고 르세라핌을 먼저 데뷔시켰다고 주장했다.


seunga@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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