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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산 "尹, 국민께 죄송"→ 이준석 "홍보수석 잘라야…여론 안 좋으니 덧칠"

(서울=뉴스1) 박태훈 선임기자 | 2024-04-17 06:43 송고 | 2024-04-17 08:20 최종수정
16일 서울역에서 시민들이 윤석열 대통령 주재 국무회의 생중계를 지켜보고 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용산 대통령실에서 열린 국무회의에서
16일 서울역에서 시민들이 윤석열 대통령 주재 국무회의 생중계를 지켜보고 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용산 대통령실에서 열린 국무회의에서 "어려운 국민을 돕고 민생을 챙기는 것이 정부의 존재 이유"라며 "그런 측면에서 이번 총선을 통해 나타난 민심을 우리 모두 겸허하게 받아들여야 한다"고 밝혔다. 2024.4.16/뉴스1 © News1 유승관 기자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는 윤석열 대통령이 비공개 국무회의 때 "국민께 죄송하다"며 사과 발언했다고 전한 대통령실 고위 관계자 경질을 요구했다.

이 대표는 16일 오후 KBS 1라디오 '뉴스레터K'에서 진행자가 "오늘 국무회의 윤 대통령 모두발언과 모두발언 이후 홍보수석이 전한 전언 등을 어떻게 생각하느냐"는 물음에 "대통령 말씀(공개 모두 발언)에 대해 여론 반응이 안 좋으니까 (홍보수석이) 덧댐을 한 것 아니냐"며 "(이도운) 홍보수석을 잘라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답했다.
이 홍보수석은 국무회의 뒤 기자들과 만나 윤 대통령이 비공개로 전환된 국무회의 마무리 발언과 참모회의를 통해 "국민께 죄송하다"며 "국민을 위해서라면 뭐든지 하겠다"고 쇄신 의지를 나타냈다고 전했다.

또 "대통령인 저부터 잘못했고 앞으로 대통령인 저부터 소통을 더 많이 더 잘해 나가겠다"며 "장관들과 공직자들도 국민과의 소통을 비롯해 소통을 더 강화해 달라"고 여러 차례 강조했다고 밝혔다.

이처럼 대통령이 비공개회의 때 이런 발언을 했다는 홍보수석 전언에 대해 이 대표는 "대통령의 즉흥적 발언이 아니라 사전에 참모진과 논의된 발언이었다면 이미 (모두발언 때) 포함됐어야 하는 발언이었다"며 "그것 자체가 누구의 생각이었는지 모르겠지만 더 안 좋은 생각이었다"고 비판했다.
진행자가 "대통령이 바뀌지 않으면 만나지 않겠다는 입장에 변함없냐"고 하자 이 대표는 "대통령께서 국정 운영에 있어서 문제의식을 느끼고 바뀌겠다는 생각을 하셨다는 확신이 들면 언제든지 만나서 조언하겠다"고 말했다


buckbak@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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