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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 22년 경찰 근무에 변호사 자격증까지…이지은 전 총경, 마포갑 금뱃지 도전

(서울=뉴스1) 조윤형 기자 | 2024-04-01 11:51 송고

"'진짜 마포 사람'으로서 지역사회를 두루 살피고 시민들의 마음을 대변하겠습니다."

더불어민주당 11호 인재로 영입된 이지은 전 총경이 '한강 벨트'의 중심인 서울 마포갑에 출마했다. 그가 출사표를 던진 마포갑은 노웅래 의원 부자(父子)가 도합 9선을 한 민주당의 텃밭이기도 하다.
이 전 총장은 최근 뉴스1과의 인터뷰를 통해 "경찰이 천직이라고 생각하면서 살아왔는데 더는 제복을 입을 수 없다고 생각하니까 굉장히 눈물나더라"며 "그럼에도 깊은 고민 끝에 영입 제안을 수락하게 된 것은 '경찰과 국민의 울타리로서 또 다른 역할을 할 수 있겠구나'라는 생각 때문"이라고 밝혔다.

앞서 이 전 총장은 지난 2022년 경찰국 신설에 반발해 총경 회의를 소집한 뒤 경정급 보직으로 좌천성 인사 발령을 받은 바. 그간 총선이 정부·여당의 중간평가 성격을 띤 만큼, 또 그가 현 정부와 대립각을 세운 인물인 만큼 민주당의 '정권 심판론'에 불씨를 당기는 인재로 꼽힌다.

마포에서만 20년째 거주 중인 이 전 총장은 '우리 동네' 마포의 구석구석을 잘 알고 있다고 자신했다. 이와 더불어 경찰 출신 타 의원들과 차별화되는 점으로 '현장감' 그리고 '여성'이라는 부분을 강조했다.

그는 "모든 문제와 그 문제의 답은 현장에 있는 것"이라며 "저는 22년 넘게 경찰 생활을 해왔기 때문에 풍부한 현장 경험을 갖고 있다. 무엇이 문제인지 발견하고, 이를 해결하는 역할을 누구보다 잘할 수 있다고 말씀드릴 수 있다"고 자부했다.
이어 "사회적 약자는 범죄와 재난에 더 취약한 것이 사실"이라며 "여성은 전 세계적으로, 역사적으로 항상 소외되고 배제돼왔다. 제가 소수자의 감성을 가지고 국민의 안전과 입법 활동을 한다면 지금까지 채우지 못했던 것을 채우고 보완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라고 덧붙였다.

약자 편에 서서 국민을 지켰던 이 전 총장의 공약에는 '마포 민심'을 읽은 생활밀착형 전략과 당찬 포부가 담겼다.

이 전 총장은 교육 공약에 관해 "노후화된 학교 시설을 개선해 교육의 질도 함께 높이겠다"라며 "주변 대학과 고등학교를 연계해 진로 상담 프로그램을 만들고 맞춤형 진로 상담이 이뤄지도록 하겠다"고 설명했다.

또 그는 "아이들이 오랜 시간 머무는 학원가에 대한 안전을 무시할 수 없다"라며 "소방시설이라든지 소방 훈련, 학원 앞에 있는 고질적인 학원 차량 주차 문제도 해결하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마포유수지에 K팝 복합 공연장을 설립해 외국인 관광객을 유치하고 지역 경제를 활성화하겠다는 다짐도 잊지 않았다. 홍대, 신촌, 마포, 여의도로 이어지는 한류 관광 벨트를 완성해 마포를 한류 문화의 중심지로 만들겠다는 뜻이다.

재개발·재건축의 신속한 진행을 약속하고, 만리재역 신설을 통해 교통에서 소외되지 않도록 하는 공약도 준비 중이라는 전언이다.

마포의 발전과 행복, 안전을 이루고 싶다는 이 전 총장. 그가 민주당에 영입 러브콜을 받은 순간부터 노웅래 의원과 주고받은 대화, 이재명 대표와의 숨겨진 이야기까지 자세한 내용은 영상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yoonzz@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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